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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벡셀, 태국 재계 1위 CP그룹 유통망 선점…"첫 해외 시장 진출"

동남아 핵심 유통망 진입… 해외시장 확대 위한 교두보 확보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9.07 09:01:32
동남아 핵심 유통망 진입… 해외시장 확대 위한 교두보 확보

ⓒ 에스엠벡셀


[프라임경제]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에스엠벡셀이 태국 재계 1위 CP그룹의 유통 계열사 CP 엑스트라(CP Axtra)를 통해 알카라인 건전지 현지 판매에 나선다. 

에스엠벡셀은 CP 엑스트라가 운영하는 태국 대형마트·슈퍼마켓과 온라인 채널에 '벡셀(Bexel)' 알카라인 건전지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벡셀 건전지가 동남아 주요 유통망을 통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 사례다. 에스엠벡셀은 국내에서 축적한 건전지 제조 기술과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CP그룹은 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으로 유통·식품·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태국 전역에서 대형 창고형마트 '마크로(Makro)'와 대형마트·슈퍼마켓 체인 '로터스(Lotus’s)' 약 2600개 점포를 비롯해 세븐일레븐(7-Eleven) 약 1만3000개 점포 등 대규모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공급처인 CP 엑스트라는 마크로와 로터스 등을 운영하는 CP그룹의 주요 유통 계열사다. 2025년 기준 연간 매출은 5207억바트(약 20조원) 규모로, 태국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벡셀 알카라인 건전지는 오는 9월 중순 출항해 CP 엑스트라 유통망을 통해 태국 현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에스엠벡셀은 이번 진출을 통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판매 실적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동남아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에스엠벡셀은 첫 공급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는 한편, 공급 물량과 유통채널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CP 엑스트라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협력 범위를 넓혀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세환 에스엠벡셀 배터리사업부문 대표이사는 "벡셀 건전지가 태국 유통시장을 이끌고 있는 CP 엑스트라의 채널에 입점했다는 점은 품질과 기술력 면에서 글로벌 시장의 인정을 받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태국은 시장 규모가 큰 만큼 이번 진출을 계기로 벡셀의 캐시카우인 1차전지 분야에서 국내 매출액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고, 향후 CP그룹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 동남아 배터리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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