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게 의미 있는 실적 성장…지속적으로 매수를 추천하는 섹터 중소형주"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7일 NHN(181710)에 대해 데이터센터의 가능성을 숫자로 가장 먼저 확인시켜준 가운데, 향후 꾸준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기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클라우드 사업부의 밸류에이션에 활용한 실적 적용 시기를 30MW의 가동이 시작될 2028년으로 변경, 기존 6만3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관련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 및 가동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직 숫자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지 못한 가운데 NHN은 2분기 실적을 통해 새롭게 가동한 양평 데이터센터의 매출 및 이익 창출력을 시장에 확인시켜뒀다. 그 여파로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성장의 방향성이 명확한 산업을 선호하고 있으며 국내 AI 데이터센터 산업은 이 조건에 부합한다"며 "동사 또한 다수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이제부터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은 데이터센터의 성과가 될 것이며, 데이터센터의 매출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으로 꾸준한 증설이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향후 증설 계획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동사는 현재 가동 중인 양평 데이터센터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이후 발생 가능한 매출액 규모는 4년간 약 4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후 매출 성장 동력은 현재 계획 중인 30MW의 추가 증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포항에 2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맺었고 1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자체 건설해 2027년 연말 정도부터 가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방식과 관련한 분석도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남은 불확실성은 GPU의 확보 방식인데 현재 양평처럼 정부가 보유한 GPU의 운영사업자로 선정되는 경우 매출은 작지만 감가상각비를 인식하지 않아 마진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직접 자금을 조달해 자체적으로 GPU를 확보한다면 자금조달에 따른 이자부담과 감가상각비 인식으로 초기 마진율이 높지 않지만 최근 네오클라우드 시장에서 확인되는 단가상승으로 인한 긍정적인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국내 AI 데이터센터 산업은 이제 막 개화되는 시기이며 NHN처럼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은 대규모 설비 확장이 아니더라도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 꾸준하게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매수를 추천하는 섹터 중소형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