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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美 고용 호조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0.29%↓

WTI, 0.18달러 오른 91.48달러…유럽증시 '혼조세'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9.05 11:08:2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에 일제히 하락했다.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금리도 상승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86p(0.51%) 하락한 5만3414.2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9.11p(0.38%) 내린 7718.60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07p(0.29%) 밀린 2만6506.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16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으로 전문가가 전망한 5만3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예상보다 견조한 고용지표가 확인되면서 미국 경제의 탄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8.4%로 반영했다. 전날보다 9.0%p 상승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용 호조에도 증시가 하락하자 연준을 재차 압박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고용에서 훌륭한 수치가 나왔고 신용도와 경제 상황이 좋아졌으니 시장은 올라야 한다"며 좋은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증시 하락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비판했다.

이어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미국의 금리는 1%나 0.5%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브렛 켄웰 이토로 투자·옵션 애널리스트는 "연준은 노동시장이 완전고용과 대체로 부합한다고 보고 있으며 이날 지표는 이런 판단을 강화할 것"이라며 "노동시장이 버티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음주 발표되는 물가지표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용 호조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준의 최종 결정에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국채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4.7bp 오른 4.37%를 기록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금리도 2.2bp 상승한 4.78%에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0.21% 상승한 99.17을 기록했다.

주요 대형 기술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애플이 2.51% 내렸으며, 마이크로소프트(-2.04%), 아마존(-0.15%), 알파벳(-1.10%), 스페이스X(-1.20%)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엔비디아는 0.80% 올랐으며 TSMC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85%, 메타는 1.00%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18달러(0.20%) 오른 배럴당 91.4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은 0.76달러(0.80%) 상승한 배럴당 96.28달러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곧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타격할 수도 있다. 만약 그곳에서 뭔가 진행되고 있다면"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16% 오른 6392.9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17% 오른 2만6046.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00% 내린 1만831.09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09% 내린 8278.7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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