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항시 중앙동의 행정서비스를 담당할 새로운 청사가 문을 열면서 주민 편의 향상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포항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개청식에서 박용선 시장과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시
포항시는 4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새 청사에서 박용선 포항시장과 도·시의원, 지역 주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새롭게 마련된 청사의 출발을 축하하고 주요 시설을 살펴봤다. 박 시장도 청사 내부를 직접 둘러보며 주민들이 이용하게 될 각종 공간과 시설을 점검했다.
새 청사 건립은 장기간 사용한 기존 건물의 노후화가 심각해지면서 추진됐다. 1996년 지어진 기존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는 30년 가까이 사용되는 동안 건물 균열과 누수 등이 발생하면서 시설 개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해 6월 이전 건립공사에 들어갔으며, 약 1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6월 새 건물을 완공했다.
신청사는 연면적 988㎡,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청사보다 넓어진 공간에 민원 업무시설과 회의 공간 등을 배치해 행정기관을 찾는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행정 업무만 처리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각종 회의나 만남을 갖고 지역 현안을 공유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설을 구성했다.
청사가 자리 잡은 장소의 역사적 의미도 적지 않다. 신청사 부지는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피해를 입은 시민아파트가 있던 곳이다. 지진 피해 공간이 정비를 거쳐 공공 행정시설로 탈바꿈했다는 점에서 지역 재생과 회복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주변 개발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인근에는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친수공간이 조성돼 있어 새 청사와 연계한 지역 방문 수요가 늘어날 경우 원도심의 유동인구 확대와 상권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청사 개소 행사에 이어서는 주민과 시정 책임자가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민선9기 중앙동 공감소통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 박 시장은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중앙동의 현안 및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주민들은 지역에서 체감하는 각종 불편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전달했으며, 박 시장은 건의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사안별 대응 방향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이날 제시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중앙동의 현안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한편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 추진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새롭게 마련된 청사가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자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만나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동은 포항의 역사와 원도심의 중심 역할을 해온 지역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피겠다"며 "지역에 실질적인 활력을 더하고 시민들이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현안을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