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이피알(278470)이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크림' 일부 제품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의 발표와 관련해 공식 시험 결과 모두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며 정면 반박했다.
에이피알은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제품으로 지목한 배치번호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를 확인한 결과, 해당 제품을 싱가포르로 공식 수출한 이력이 없다고 4일 밝혔다.
HSA가 검사한 제품의 판매처로 언급된 비너스 뷰티(Venus Beauty Pte. Ltd.)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유통업체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HSA가 확보한 검사 대상 제품의 정품 여부와 구체적인 현지 유통 경로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다만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해당 제품을 가품이나 비정품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싱가포르 현지 판매 중단과 재개 과정에 대해서도 일부 알려진 내용과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8월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별도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수단레드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회사는 싱가포르뿐 아니라 한국과 대만, 중국의 공인·전문 시험기관에서도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 인터텍(Intertek) 검사 2건을 비롯해 대만 시험기관과 중국 CTI 시험에서도 모두 수단레드 불검출 결과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사안이 제기된 직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대응해 왔다"며 "HSA 요청에 따른 현지 공인 시험에서도 불검출 결과를 확인한 뒤 판매·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말했다.
이어 "검출 제품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의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번호 역시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는다"며 "제품이 어떤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피알은 국가별 시험 결과와 제품 출고·유통 이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관계 당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