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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 발로 뛰는 경북도의회'···포항서 2026년 전체 의원 연수회 개최

청렴·폭력예방 교육부터 첨단 산업 현장 점검까지, 급변하는 행정 환경 대응 위한 정책 역량 집중 함양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04 15:45:42
[프라임경제] 경북도의회가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발맞추고 의정 역량을 다지기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도의회 의원연수회에 참석한 전체 의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의장 김희수)는 지난 3일 김희수 의장을 비롯한 전체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라한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2026년도 의원연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급변하는 지역 현안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반부패 청렴 실천, 4대 폭력 예방, 법적 구제 절차 등 의원들이 의정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지식 함양에 초점이 맞춰졌다.

첫날 일정은 실무에 유용한 법률 및 윤리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종길 대구회생법원 부장판사가 연단에 서서 대구회생법원의 설립 취지와 주요 업무를 상세히 소개하고,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형사 소송 및 법원 절차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

이어서 정수효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강사가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의 핵심 내용을 짚어내며, 지방의원으로서 갖춰야 할 엄중한 도덕성과 주민에 대한 책무를 강조했다.

이튿날에는 정용남 강사가 마이크를 잡아 '존중으로 여는 안전한 의정'이라는 주제로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이끌었다.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건전한 공직 풍토를 조성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날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핵심 과학·산업 현장을 직접 찾는 현장 행보도 이어졌다. 

도의원들은 포항가속기연구소와 RIST인큐베이팅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연구 및 사업 추진 현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략을 함께 고민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3·4세대 방사선 가속기를 바탕으로 반도체와 신소재, 바이오 및 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전반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이끌어내는 글로벌 연구 거점이다. 

또한 RIST인큐베이팅센터는 연속 공정이 가능한 대형 제조 시설 등 첨단 인프라를 지원해 유망 제조 스타트업이 창업의 문턱을 넘어 사업화와 성장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관이다.

이번 연수 일정을 모두 마친 의원들은 지방의회의 본질적인 책무를 되새기는 한편, 소통과 협력을 토대로 더욱 내실 있는 자치 의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희수 의장은 "이번 연수회는 의원 개개인의 정책 전문성을 끌어올리고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책상머리에 앉아 있기보다 현장 속에서 해답을 찾아 도민들의 실제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의회상을 확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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