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가을 단풍이 짙어지는 천년의 숲 경남 함양 상림공원이 올가을 오감을 일깨우는 건강 쉼터로 탈바꿈한다. 함양군 산양삼 산업화단지 내 항노화관이 9월5일부터 11월1일까지 두 달간 매주 주말마다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위한 '2026년 항노화관 주말 헬스투어'를 선보인다.
전국 각 시·도가 산림치유와 맨발 걷기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함양군의 이번 시도는 단순 보행로 조성을 넘어선 '체험형 웰니스 콘텐츠'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나 전남 등 주요 지자체들이 주로 장거리 트레킹 코스나 명상 위주의 정적인 힐링 프로그램을 내세운다면, 함양군은 천년 인공림인 상림공원의 자연 원형 속에서 목봉, 오재미, 로프 등 친숙한 도구를 활용한 숲놀이와 올바른 걷기 코칭을 결합해 동적인 활력을 끌어내는 방식을 택했다.
관광 및 산림치유 전문가들은 이러한 복합형 프로그램이 생활 스트레스 완화와 지속 가능한 건강 습관 형성에 더 효과적이라고 평가한다.
웰니스 관광 전문가는 "기존의 치유 걷기가 단순히 흙길을 걷는 물리적 행위에 그쳤다면, 함양의 시도는 세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신체 놀이와 전문 코칭을 결합해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진일보한 형태"라고 분석했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이상으로 일상 보행에 무리가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말 오후 1시부터 상림공원 머루 터널 인근 현장 부스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축제 기간에는 항노화관 앞에서도 접수를 받는다.
투어는 오후 1시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하루 8회 진행되며, 약 1시간 동안 진행한다. 회차당 3명에서 최대 20명까지 소규모 맞춤형으로 밀도 있게 운영해 안전성과 체험 만족도를 높였다. 학교나 기관 등 15명 이상의 단체는 산삼항노화과 항노화담당 부서를 통해 사전 신청도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웰니스 관광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천년 숲의 자연유산과 지자체의 항노화 자원을 접목한 함양의 주말 헬스투어가 올가을 지역형 웰니스 모델의 새로운 활로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