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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장항 원수 해안길 '보랏빛' 물든다…주민 제안사업 3억 확보

도민참여예산 2년 연속 선정…1.2㎞ 해안 방파제 정비·경관조명 설치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9.04 11:00:53
[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 장항읍 주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제안한 '장항 원수 해안길 보랏빛 경관조성사업'이 2027년 충청남도 도민참여예산 제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

장항 원수 해안길 보랏빛 경관조성사업 조감도. ⓒ 서천군


장항읍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보랏빛 함께 피어나는 정원도시 장항' 사업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도민참여예산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에는 도비 1억5000만원과 군비 1억5000만원 등 총 3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장항연안공원에서 보령해양경찰서 원수출장소 인근까지 약 1.2㎞ 구간으로, 군은 해안 방파제를 정비하고 보랏빛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해 낙조와 해안경관을 활용한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이 이용하는 산책·운동 공간의 안전성과 쾌적성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장항읍 주민들이 지역의 미래상을 직접 고민하고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항읍은 지난 9월1일 열린 제5회 장항읍 주민총회에서 '장항읍 정원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주민들에게 공유하고, 지역의 생태·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정원도시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해 선정된 '보랏빛 함께 피어나는 정원도시 장항' 사업이 옛 장항역 일원을 중심으로 정원 공간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사업은 원수 해안길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장항 도심과 해안을 연결하는 보랏빛 경관축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장항의 정원도시 이미지를 해안까지 확장하고, 주민들의 일상 공간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경관·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정영면 장항읍 주민자치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도민참여예산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장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주신 주민과 주민자치위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지역의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주민자치를 바탕으로 아름답고 살기 좋은 '보랏빛 정원도시 장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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