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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뜨고 횃불 밝힌다" 보령 무창포서 1000대 드론이 그리는 '신비의 바닷길'…9월11~13일 축제

'제26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개최…드론쇼 이어 LED 횃불 들고 바닷길 걷는다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9.04 10:25:08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오는 9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6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한다.

제26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포스터. ⓒ 보령시


올해 축제는 무창포의 대표 관광자원인 신비의 바닷길을 중심으로 해양생태 체험과 지역 수산물, 야간 콘텐츠를 결합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2일 밤 펼쳐지는 'SEA-ROAD 멀티미디어 드론라이트쇼'와 바닷길 횃불체험이다. 오후 9시10분부터 1000대의 드론이 무창포에 전해 내려오는 '아기장수 설화'와 신비의 바닷길을 10분간 밤하늘에 그려낸다.

드론쇼가 끝나는 오후 9시20분부터는 관광객들이 LED 횃불을 들고 실제 신비의 바닷길을 걷는 횃불체험이 이어진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창포의 대표 자연경관을 직접 걸으며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낮 시간대에는 먹거리와 체험을 결합한 가족형 프로그램이 축제장을 채운다. 맨손 대하잡기 체험을 비롯해 대하와 전어 등 지역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씨푸드 바비큐 파티존과 씨푸드 쿠킹클래스 등이 운영된다.

맨손 대하잡기 체험은 성인과 어린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직접 잡은 대하는 씨푸드 바비큐 파티존에서 6000원의 조리비를 내고 맛볼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을 위한 해양생태놀이터도 마련된다.

조개껍데기 소원 적기, 물고기 깃발 만들기, 갯벌과 바닷속 친구들, 조물락 신비의 모래 놀이, 바닷길 장애물 체험, 알록달록 바닷길 도화지 등 6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생태를 놀이 형태로 경험할 수 있다.

조개캔들·조개화분·조개샴푸바 만들기와 해양쓰레기 공예 등 다양한 해양 공예 체험도 운영해 어린이들의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 지역의 전통과 수산물을 소재로 한 관객 참여형 마당극 '무창포, 왕대하 낙찰이요~'도 선보인다.

공연 중 관광객이 실제 대하 경매에 참여하고 낙찰받은 대하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바닷길 피크닉 페스타, 동상 퍼포먼스, 아트풍선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지역 농특산물 및 보령머드화장품 판매부스도 운영된다.

보령시는 친환경 축제 운영에도 힘을 쏟는다. 기존 불꽃놀이 대신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이고, 씨푸드 파티존에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환경 부담을 줄이는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무창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비의 바닷길을 중심으로 낮에는 해양생태와 지역 수산물을 체험하고, 밤에는 드론쇼와 횃불을 따라 직접 바닷길을 걸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무창포의 자연과 먹거리, 특별한 밤바다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올해 충청남도 '1시군 1품 축제 육성 지원 사업' 명품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비 지원액이 전년보다 3000만원 늘어난 8000만원으로 확대됐으며, 축제는 총사업비 3억5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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