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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표 '에너지자립마을', 아프리카 세네갈에 희망의 빛 쏜다

KOICA 69억 원 공모 선정…한전KDN·동신대·전남TP 등 산·학·연·관 협력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6.09.04 17:41:38
[프라임경제] 전력난과 식수 부족으로 이중고를 겪던 아프리카 세네갈의 오지 농촌 마을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만나 자립의 기틀을 마련한다. 지역에서 성과를 입증한 '에너지자립마을' 모델이 서아프리카 대륙으로 무대를 넓히게 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공공협력사업 공모에서 '세네갈 농촌 개발을 위한 에너지 자립 역량 강화사업'이 본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6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한전KDN이 주관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신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주)아이오티플러스 등 지역 내 산·학·연·관이 원팀을 이뤄 추진한다. 핵심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전력·식수·농업 융합형 자립 모델의 구축이다.

세네갈 농촌 현지는 그간 불안정한 전력망과 고비용 디젤발전 의존, 식수 불안정, 저온저장시설 부재에 따른 농산물 수확 후 폐기 등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번 사업으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부터 급수·농업용수 시설, 농산물 저온저장고까지 일체형으로 들어선다.

특히 단순 시설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자립'에 방점을 뒀다. 현지 대학과 연계해 기술인력 60명을 육성하고, 세네갈 재생에너지 전담기관(ANER) 및 주민 자치조직을 중심으로 한 시설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해 사업 완료 후에도 현지 스스로 운영을 이어가도록 돕는다.

신현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제협력관은 "이번 사업은 지역이 축적해 온 에너지 자립 기술을 해외 현지에 맞게 이식하는 뜻깊은 도전"이라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넓히는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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