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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결혼이민여성 지역사회 정착 지원 박차

봉화군가족센터, 찾아가는 취미교실·운전면허 필기시험반 운영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04 09:13:06
[프라임경제] 봉화군가족센터가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에서 보다 주체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을 잇따라 마련했다.

봉화군청 전경. ⓒ 봉화군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의 특성상 문화 프로그램이나 교육 기회를 접하기 어렵고 이동에도 제약을 받는 결혼이민여성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는 우선 이달 2일부터 12일까지 '행복을 찾아가는 취미교실'을 진행한다. 총 7회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과정은 참여자들이 있는 지역으로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에는 천연샴푸 제작과 앞치마 만들기 등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형 활동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평소 문화생활을 누릴 기회가 적었던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새로운 여가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교육 과정도 별도로 추진된다.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운전면허 필기시험 취득반'은 모두 10회 과정으로 구성된다. 

농촌지역에서 생활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겪는 교통 불편을 줄이고, 직장생활과 경제활동 등 일상에서 선택할 수 있는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한 취지다.

특히 필기시험 준비 과정에서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교육생들이 교통 관련 용어와 법규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전문강사를 통한 교육을 실시한다.

센터 측은 운전면허 취득 지원이 단순한 자격 취득을 넘어 결혼이민여성들의 독립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봉화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재 통·번역 지원을 비롯해 취업 지원과 가족상담 등 생활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은경 봉화군가족센터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삶을 꾸리고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계속 발굴하겠다"며 "언어뿐 아니라 거리와 교통 여건 때문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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