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4일 대한제강(084010)에 대해 1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2분기 흑자폭이 확대된 가운데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과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기존 1만3800원에서 1만1900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제강은 철근을 생산하는 철강기업으로 국내 건설경기와 철근 수요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는다. 최근에는 국내 철근 수요 부진에도 수출 확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대한제강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74억원과 전분기 6000만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본사 영업이익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38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자회사 역시 생산과 판매 증가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
자회사에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점도 2분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국내 철근 수요는 183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2분기에는 수출 호조와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흑자폭이 확대됐다"며 "철근 수요도 전분기보다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대한제강의 3분기 영업이익을 26억원, 4분기 영업이익을 62억원으로 예상했다.
현재 국내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86만원으로 지난 7월 88만원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3분기 철근 수익성은 2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수익성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국내 철근 수요는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철근 수요는 감소세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665만톤이었던 국내 철근 수요는 올해 682만톤으로 약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선행지표를 고려하면 내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철근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렵지만 올해 4년간 이어진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며 "흑자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을 고려하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