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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6일간 '영화와 음악의 향연'

51개국 189편·37개 팀 참여 역대 최대 규모…안재홍·송중기 등 영화인 레드카펫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9.03 23:38:50
[프라임경제]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3일 제천예술의전당 여름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고 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10분부터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배우와 감독 등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모습. ⓒ 제천시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인 '짐페이스' 안재홍을 비롯해 김설현, 김의성, 다현(트와이스), 박소담, 손호준, 송중기, 심은경, 엄태구, 유해진, 이엘, 장영남, 전석호, 정건주 등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시민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영화계에서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김종관, 김홍준, 장철수, 정지영, 하명중 감독 등이 참석했으며 국내 주요 영화제 관계자와 영화·음악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오후 7시30분부터 열린 개막식은 방송인 장도연과 배우 문상민의 사회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회를 맡은 장도연과 새롭게 합류한 문상민은 유쾌한 호흡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올해 영화제를 이끄는 장항준 집행위원장도 개막식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영화제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장항준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와 음악이라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고유한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하는 동시에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영화제를 준비했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모습. ⓒ 제천시


올해 영화제는 'Fly Together'를 슬로건으로 오는 8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51개국 189편의 영화와 37개 팀의 공연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영화 상영뿐 아니라 공연과 토크, 전시, 영화음악 산업 프로그램 등으로 콘텐츠를 확대했다.

개막작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라피키 파리알라 감독의 <콩고 보이>가 선정됐다. 라피키 파리알라 감독은 이날 낮 제천문화극장에서 열린 개막작 기자회견에 참석한 데 이어 개막식에도 함께해 관객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콩고 보이>는 제79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작품으로, 주연배우 브래들리 피오모나 뎀비세트가 해당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개막식에 이어 오후 9시 여름광장에서 상영되며 영화제의 첫 스크린을 장식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국제음악영화경쟁'에 더해 장르와 소재의 제한 없이 세계 각국의 신작을 소개하는 '국제경쟁' 부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음악영화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시대 세계영화와 만나는 새로운 접점을 마련했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모습. ⓒ 제천시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JIMFF만의 공연도 제천 곳곳에서 이어진다. 대표 야외 음악축제 '원 썸머 나잇 위드 케이팝 시즌2'를 비롯해 영화음악을 무대 위에서 새롭게 풀어내는 'JIMFF 스페셜 초이스', 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 '원 썸머 드림'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했다. 봉준호 감독과 언론인 손석희, 가수 김윤아, 권일용 프로파일러, 배우 전미도, 이명세 감독, 류현경 배우 등이 참여하는 '톡투유'를 비롯해 영화 상영과 라이브 공연을 결합한 '히든트랙', 영화 제작과정을 직접 들여다보는 관객워크숍 '영화의 일생' 등이 마련됐다.

제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엽연초살롱에서는 <서울의 봄>, <설국열차>, <올드보이> 등 한국영화 촬영 현장의 미공개 스틸사진을 공개하는 'Still, Still' 전시가 진행된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확장판>도 영화제를 통해 특별 상영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시작을 시민과 국내외 영화인, 관객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제천만의 특별한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고 영화제와 함께 제천의 다양한 매력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일까지 6일간 제천예술의전당과 제천문화극장,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엽연초살롱 등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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