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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 하이드로겔 마스크 수요 확대…공급능력 확보가 관건

2분기 가동률 132.5% 기록…연말까지 생산라인 15기 확보 계획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9.04 07:41:14

ⓒ 제닉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4일 제닉(123330)에 대해 주요 고객사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수요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능력 증설을 통해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닉은 하이드로겔 마스크와 기초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최근에는 주요 고객사향 하이드로겔 마스크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생산라인 증설과 자동화를 통해 생산능력과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제닉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92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9억9000만원으로 82.9%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각각 24.2%, 31.6%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하이드로겔 마스크 매출이 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7%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기초화장품은 33억원, 에센스 마스크는 26억원, 아이용 하이드로겔 마스크는 2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88.1%, 56.0%, 22.4%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462억원으로 102.2% 증가했고 유럽 매출도 25억원으로 128.8% 늘었다. 주요 고객사 매출은 374억원으로 118.7%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76.0%를 차지했다. 

주력 제품인 얼굴용 하이드로겔 마스크 매출 비중도 지난 2024년 64.4%에서 지난해 75.4%, 올해 상반기 80.0%까지 확대됐다.

조경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공급 물량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며 "주력 제품인 얼굴용 하이드로겔 마스크 매출 비중도 지난 2024년 64.4%에서 지난해 75.4%, 올해 상반기 80.0%까지 확대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제닉은 늘어나는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분기 하이드로겔 마스크 생산능력은 3720만개였지만 생산실적은 4929만개로 가동률이 132.5%에 달했다.

올해 1분기 8개였던 생산라인을 2분기 11개로 늘렸고 지난 7월 12호기를 추가했다. 이달에는 3개 라인을 추가로 설치해 내달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생산라인을 15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 연구원은 "높은 가동률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은 생산능력 확보 속도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며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시간과 비용 부담은 있지만 수요가 확인된 만큼 공급 확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가 절감도 추진한다. 제닉은 파우치 자동 투입 설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동화가 이뤄질 경우 해당 공정의 비용을 약 3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설비에도 자동화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솔브레인 계열 화장품 브랜드에 생산설비 3기를 투입해 외주생산 방식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이달 설비 설치를 마치고 내달부터 정상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 물량은 전량 제닉이 가져가는 구조다.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약 550억원으로 예상했으며 4분기에는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올해 매출 가이던스인 1400억~1500억원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드로겔 마스크는 기존 시트 마스크와 비교해 쿨링감이 강하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지난 2024년 중순부터 납품을 시작해 지난해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했으며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에 진입했다. 

아마존에서도 국가별 판매 순위 5~10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스페인과 영국 등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제닉은 기초화장품과 더마 제품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만 현재 기초화장품 생산능력이 월 20만~25만개 수준으로 낮아 단기적인 수익성 기여는 제한적이며 중장기적으로 기초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 확대를 위한 고객사와 제품군 확보 차원으로 평가했다.

주요 고객사향 제품도 얼굴용 마스크에서 팩트폼 클렌저와 패드, 크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단일 고객사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해당 고객사의 북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제닉의 생산 물량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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