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서산해미읍성축제, 600년 역사 품고 '시간의 문' 연다

10월9~11일 'Haemi Universe : 1421, 시간의 문이 열리다'…전통·현대 어우러진 27개 프로그램 선봬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9.03 15:01:53
[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 대표 축제인 '서산해미읍성축제'가 해미읍성의 600년 역사와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콘텐츠로 재해석해 관광객을 맞는다.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개최 홍보물. ⓒ 서산시


서산시는 3일 공공서비스센터에서 한명동 복지문화국장,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정민 축제 총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는 'Haemi Universe : 1421, 시간의 문이 열리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해미읍성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해미읍성 축성 당시 각 지역에서 운반된 돌에 해당 지역 군현의 이름을 새긴 '각자성석'을 매개로 축성 행렬을 재현한다. 각자성석은 당시 해미읍성을 함께 쌓았던 지역들의 흔적을 담은 역사적 유산으로, 현재 해미읍성 성벽 안에 배치돼 있다. 시는 각자성석에 새겨진 지역의 현재 지방자치단체를 초청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축성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장윤정이 출연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 기간에는 공연·지역 상생·체험·전시 등 4개 분야 18개 프로그램과 함께 블랙이글스 에어쇼,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재현, 드론라이팅쇼 등 9개 특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공연 분야에서는 주제공연 '달이 되어라'를 비롯해 EDM 공연, 무예 공연 'Tiger of Haemi', 충남 무형유산 공연 '서산 헤리티지' 등이 관람객을 만난다.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해미읍성 인근 상권과 연계한 '해미 커넥트'와 '해미해피테이블', 지역 농특산품 부스 등을 통해 축제 방문객이 지역 상권과 농특산물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게임형 미션 수행 프로그램인 '해미귀환'을 비롯해 역사 골든벨, 거북차 디지털 드로잉 등을 마련해 관광객이 단순히 축제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미읍성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미읍성의 공간을 활용한 전시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읍성 내 유휴 공간을 8가지 테마의 길로 재해석한 '빛의 여정'과 성벽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빛의 성벽: 실경 미디어 파사드' 등을 통해 역사적 공간에 현대적인 볼거리를 더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 외국인학교와 한국어교육원 160여 곳의 학생들을 초청해 해미읍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이정민 축제 총감독은 "개막식 '각자성석'은 600년 전 함께 해미읍성을 쌓았듯, 오늘날 여럿이 모여 함께 축제를 연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해미읍성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번 축제를 통해 관람객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이번 축제가 해미읍성을 매개로 지역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우리 역사와 전통을 보다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