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 덕산네오룩스 사옥 전경. ⓒ 덕산네오룩스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3일 덕산네오룩스(213420)에 대해 발광층 소재 적용 확대를 통해 본업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회사 실적까지 반영되며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는 5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덕산네오룩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용 발광층 소재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자회사 현대중공업터보기계를 통해 발전 인프라와 선박용 터보기계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덕산네오룩스의 주요 실적 모멘텀은 전방 수요보다 주요 발광층 소재의 적용 확대에 있다.
신규 출시되는 폴더블 스마트폰에는 M16 재료구조가 적용되면서 공통층 소재 1개와 발광층 소재 2개가 사용될 예정이며 일반 모델에도 M14 재료구조가 적용되면서 기존보다 발광층 소재 적용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재 상위 제품군 1개 모델에 적용되고 있는 M14 재료구조가 내년부터 추가 모델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발광층 소재 추가 적용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주요 발광층 소재의 적용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발광층 소재가 추가로 적용되는 제품이 늘어날 경우 본업의 실적 개선 폭도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보기술(IT)용 OLED 사업은 당초 기대보다 성장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8.6세대 IT OLED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낮은 가운데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PC 수요가 둔화되고 OLED 전환도 지연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패널 업체가 최종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지 못한 점도 가동률 개선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블랙 픽셀디파인레이어(Black PDL) 역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지만 IT OLED의 낮은 가동률과 초기 단계인 폴더블 제품 물량을 고려하면 당분간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수요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제품 가격에 전가될 경우 수요가 위축될 수 있으며 전작의 판매 호조로 인한 선구매 효과가 차기 제품 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자회사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성장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신규 수주와 발주 물량에 대한 관리 수익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포함한 발전 인프라 관련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와 중국을 중심으로 선박용 수주도 확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전방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발광층 소재 적용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은 이어지고 있다"며 "IT OLED의 더딘 성장과 하반기 북미 스마트폰 수요 불확실성, 원화 강세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완만한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