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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금리 부담 완화·AI 강세에 '반등'…나스닥 0.45%↑

WTI, 0.79달러 오른 91.01달러…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9.03 08:29:58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4거래일 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최근 증시를 압박했던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된 데다 인공지능(AI)·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현지 시간으로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07p(0.56%) 상승한 5만3061.9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5.13p(0.46%) 오른 7666.60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06p(0.45%) 뛴 2만6217.83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채금리 급등으로 압박을 받아왔다. 이날은 장중 급등했던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818%까지 오르며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장 마감 무렵에는 전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30년물 국채금리는 5.266%로 전장과 같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8bp 내린 4.383%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고, 이는 글로벌 채권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3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으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델테크놀로지는 AI 서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15.81% 급등했다.

엔비디아도 델의 실적 발표를 통해 AI 서버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3.21% 상승했다. 인텔 역시 서버와 네트워킹, 기업용 PC 매출 증가가 비GPU 하드웨어 교체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에 1.21% 올랐다.

이밖에 마이크론과 퀄컴은 각각 2.43%, 2.01%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61%, 샌디스크는 1.08% 올랐다.

우버테크놀로지스는 전체 직원의 약 10%를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뒤 1.61% 상승했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매그니피센트7(M7)에서는 메타(2.47%), 테슬라(0.26%), 알파벳(0.63%), 아마존(0.02%)이 상승했다. 반면 애플(-0.05%)과 마이크로소프트(-0.84%)는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8% 내린 99.60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9달러(0.88%) 오른 배럴당 91.0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0.98달러(1.04%) 상승한 배럴당 95.63달러로 집계됐다.

WTI는 지난 7월23일 이후, 브렌트유는 7월24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마크 셰이퍼 리퀴디티 에너지 이사는 보고서에서 "최근 공격은 약 한 달 동안 비교적 잠잠했던 상황 이후 벌어진 중대한 긴장 고조"라며 "미국은 이란의 레이더와 기뢰 부설 능력을 겨냥했고, 이란은 중동 전역의 미군 거점에 보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시장의 핵심 우려는 교전 재개가 이 지역을 통과하는 실물 원유 수송을 다시 악화시킬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11% 내린 6362.1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5% 내린 2만5839.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3% 내린 1만756.45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26% 내린 8280.63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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