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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품질혁신 전국무대서 '금·은·동' 석권

AI기술개발팀 금상·월배차량기지 은상·전기관리팀 동상...첨단기술 접목한 현장 개선사례로 철도 품질혁신 역량 입증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03 09:02:51
[프라임경제] 대구교통공사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영상분석 기술 등을 철도 현장에 접목하며 추진해 온 업무혁신이 전국 단위 품질경진대회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제52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대구교통공사 3개 품질분임조가 각각 금상과 은상, 동상을 받았다. ⓒ 대구교통공사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52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 참가해 3개 품질분임조가 각각 금상과 은상, 동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각 지역에서 예선을 통과한 품질분임조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발굴한 문제를 어떻게 개선했는지와 그에 따른 성과를 놓고 경쟁했다. 특히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개선 효과와 혁신 과정 등이 주요 평가 대상이 됐다.

대구교통공사의 성과 가운데 금상은 AI 기반 설비관리 기술이 차지했다.

AI기술개발팀의 '센서스 넥서스' 분임조는 에스컬레이터 유지관리 과정에 AIoT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설비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상 상태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예지보전 시스템을 개발해 기존 정비방식의 한계를 보완했다는 점에서 연구성과 분야 최고 등급인 금상을 받았다.

철도차량 정비 분야에서도 개선 성과가 이어졌다. 월배차량기지사업소 검수팀 ‘AX싱크레일’ 분임조는 제동작용장치 수선공정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고장 발생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사례는 상생협력 분야에서 은상으로 선정됐다.

전차선로 관리업무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사례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관리팀 '알고리즘A' 분임조는 전차선로 일상점검 과정에서 스마트 영상분석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점검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필요한 작업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개선 사례로, 스마트팩토리 분야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결과는 대구교통공사가 철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현장 직원들이 직접 찾아 개선하고, 이를 새로운 기술과 결합해 업무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사는 그동안 품질분임조 활동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현장 혁신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2019년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금상 4회, 은상 6회, 동상 12회 등 모두 22차례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철도시설과 차량의 유지관리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안전관리와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이상 예측부터 영상 기반 점검까지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대구교통공사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현장 개선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품질관리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책을 찾아온 직원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현장 경험을 결합한 혁신을 지속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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