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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알리서치, 글로벌 빅파마 韓 투자 본격화 '수혜'…"국민성장펀드 모멘텀도 주목"

"시가총액 상회하는 사옥 자산을 보유하며 하방 경직성도 갖추고 있어"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9.02 08:04:05
"시가총액 상회하는 사옥 자산을 보유하며 하방 경직성도 갖추고 있어"

ⓒ 씨엔알리서치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일 씨엔알리서치(359090)에 대해 올해 2분기 말 수주잔고가 1600억원대를 회복한 가운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며 실적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메디플렉서스 연결 편입과 타이메이 인공지능(AI) 독점 계약을 통한 데이터 CRO 전환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씨엔알리서치는 1997년 국내 최초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설립돼 2021년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국내 내자 1위 CRO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임직원 수는 506명이며, 매출 비중은 허가용 임상시험 57.5%, 비허가용 임상시험 26.6%, 기타 15.9%로 구성돼 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601억원이다. 이는 매출액 기준 연환산 2~3년치 물량에 해당한다. 올해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2억원을 기록했고 연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글로벌 수주는 올해 상반기에만 184억원으로 전년 연간 실적(95억원) 대비 약 2배 수준을 기록했다. 대웅제약과 체결한 다국가 임상 3상 2건(165억원)이 대표적이다.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이 직접 동사를 선택하는 글로벌 인바운드 과제도 2024년 8건, 2025년 11건에서 1H26에만 6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씨엔알리서치는 연간 글로벌 수주 목표를 기존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을 현재 약 15%에서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우빈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1월 의료데이터 기업 메디플렉서스 지분 47.87%를 확보해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했으며, 나스닥 상장사이자 팔란티어의 의료데이터 파트너사인 원메드넷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형 의료 팔란티어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여기에 지난 4월 중국 EDC 시장 점유율 50%를 보유한 타이메이 테크놀로지와 AI 임상 시스템 1년 독점 계약을 체결, 8월부터 본격 활용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로슈와 일라이릴리가 각각 약 7100억원, 약 7400억원 규모의 한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합산 약 1.4조원의 자금이 국내 바이오·임상 생태계로 유입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기에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가 투자 영역을 바이오·백신으로 확장하고, 보건복지부가 1700억원 규모 임상 3상 특화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등 정책자금도 후기 임상 물량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러한 가운데 동사는 수주잔고가 다시 1600억원대를 회복하며 향후 2~3년간의 매출 가시성을 확보했다"며 "글로벌 수주 확대와 데이터 CRO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사옥 자산을 보유하며 하방 경직성도 갖추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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