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북 상주시가 청년들의 스마트농업 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일 상주시는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 9기 교육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개강식을 열었다. ⓒ 상주시
상주시는 지난 1일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원센터에서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 9기 교육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개강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육생들을 격려했으며, 20개월 동안 이어질 교육과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9기에는 전국 각지에서 스마트농업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 몰렸다. 지난 4월 실시한 모집에는 모두 199명이 지원했으며, 이후 지원 자격 확인과 서류 및 면접 평가 등을 거쳐 52명이 최종 교육생으로 선정됐다.
교육생들은 앞으로 약 1년 8개월 동안 스마트팜 농업에 필요한 기술과 현장 대응 능력은 물론 실제 농장을 운영하기 위한 경영 역량까지 단계적으로 습득하게 된다.
교육 초반에는 농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추는 데 집중한다. 농업기초를 비롯해 ICT 활용, 작물재배의 기본기 등을 배우고 스마트팜 운영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이론과 실제의 차이를 익힌다. 이 과정은 2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후 6개월은 교육형 실습으로 이어진다. 교육생들은 스마트팜 선도농가에서 직접 실습하며 시설 활용과 작물 관리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능력을 높이게 된다.
교육의 마지막 단계인 12개월간의 자기주도 경영형 실습은 교육생들이 독립적인 농장 운영 능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파종을 시작으로 작물 재배와 수확, 판매에 이르는 농업 경영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생산기술뿐 아니라 농장 운영과 판매 전략까지 익히게 된다.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마련돼 있다. 교육기간 동안 전문 강사의 교육과 컨설팅, 현장 견학 등에 필요한 비용이 국비로 지원되며, 실습에 참여하는 교육생에게는 매월 70만원의 실습비가 지급된다. 경영형 실습 과정에서는 360만원 상당의 재료비도 국비로 지원된다.
상주시는 이 같은 교육이 단순히 스마트팜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향후 자신의 농장을 운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교육생들의 기대감도 높다. 한 교육생은 "스마트팜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과 현장실습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주어진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하면서 상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스마트농업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청년 교육생들의 도전을 환영하며 지역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안 시장은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들이 상주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교육기간 동안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농장을 운영하는 능력을 충분히 익혀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교육을 마친 뒤 안정적인 스마트팜 창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상주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며 "상주가 청년 스마트농업 인재를 키우고 이들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주시는 앞으로 교육생들이 현장 중심의 경험을 충분히 축적하고 독립적인 농업 경영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 실습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층의 농업 진입을 촉진하는 동시에 스마트농업을 지역의 미래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분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