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은 1일 국회에서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의료 기반시설 구축,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현안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프라임경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이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통합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안도걸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강문성 통합특별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등은 1일 국회에서 만나 통합특별시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내년 교부되는 5조 원 규모 통합지원금의 효율적인 운용 방안을 점검했다. 이 가운데 4조3000억원은 특별시가 자율 편성할 수 있는 만큼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산업 육성에 재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국가 이양 업무에 지원되는 6500억원도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후속 재정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도 힘을 모은다. 신설 국립의대 정원 100명 확보를 추진하고, 의대 후보지에서 제외된 목포·무안을 비롯한 전남 서부권 의료 인프라 확충에도 특별시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 주도의 직접 지정 방식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지원을 요청했다. 2030년 1단계 양산에 필요한 부지·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보에도 힘을 모은다. 광주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MPU 센터와 GPU 확보 사업의 국비 반영에도 공동 대응한다.
광주 도시철도 2단계 사업은 사업 중단이 아닌 공기 연장 원인 등을 점검하고 정상 추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무안군 망운면 일대로 확정된 광주 군공항 이전과 무안공항 재개항 준비,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지원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당정은 협력체계를 상시화하기 위해 분기별 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고 동·서·중·광주권 등 4개 권역별 정책협의회를 신설한다.
민형배 시장은 "통합특별시의 큰 현안들이 하나둘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출범 두 달, 이제 성과를 내야 할 때"라며 "주요 현안을 빈틈없이 챙기고 그 과정을 수시로 공유하겠다. 국회에서 풀어야 할 과제는 적극적으로 요청드릴 테니 필요한 곳마다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안도걸 위원장은 "산적한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풀고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권역별 현장 소통을 통해 생활 속 민생 과제들을 세심하게 챙기고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와 AI 등 미래산업 투자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려면 기반시설을 조기에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광주와 전남의 산업 기반을 하나로 연결한다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호남권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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