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가 96일에 걸친 대규모 초종 교체 프로젝트를 통해 36홀 전 코스의 페어웨이 잔디를 제주 기후에 적합한 난지형 잔디인 '중지'로 전환했다.
골프장에서 흔히 말하는 '중지'는 대체로 '조이시아 자포니카', 즉 들잔디 계열을 의미하는 것으로, 난지형 잔디는 여름철 골프에 강점이 있다.
특히 중지 페어웨이는 공이 잔디 위에 잘 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잔디가 촘촘하게 자라면 클럽이 잔디를 먼저 통과하면서 뒤땅이 나오기 쉬운 특징도 있다.
반면 겨울에는 중지가 휴면에 들어가면서 잎이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국내 골프장에서는 겨울철에 중지 페어웨이가 갈색으로 보이고, 양잔디(한지형 잔디) 페어웨이는 녹색을 유지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의 초종 교체 과정을 담은 브랜드 필름 ‘보이지 않는 96일의 약속’은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9월 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 해비치 컨트리클럽
이번 초종 교체는 변화하는 제주 기후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보다 안정적이고 일관된 코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최근 제주 지역은 기후변화로 여름철이 점차 길어지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기존 벤트그라스의 안정적인 관리가 어려워졌다.
이에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는 안정적인 코스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제주 기후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중지'로의 전환을 결정한 것으로, 단순히 기존 잔디를 새로운 잔디로 교체하는 작업을 넘어 코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잔디 제거를 위한 제초 작업을 시작으로 △소드 커팅 △로터리 처리 △면 정리 △잔디 식재 △롤링 △배토 △관수 등 세밀한 공정을 거쳐 진행됐다.
또 각 공정마다 잔디의 생육 상태와 제주 현지의 기상 여건을 면밀히 살피며 새로운 잔디가 안정적으로 활착 할 수 있도록 관리했다.
특히 36홀 전체에 걸쳐 진행된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는 장기간에 걸친 현장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코스의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해비치 컨트리클럽 관계자는 "이번 초종 교체를 통해 단기적인 코스 개선을 넘어 변화하는 제주 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코스 관리 기반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잔디 생육과 코스 상태를 세심하게 관리하며 계절에 관계없이 일관된 라운딩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96일간의 초종 교체 과정은 브랜드 필름 '보이지 않는 96일의 약속'에도 담겼다. 해비치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시설 개선 사례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어지는 구성원들의 노력과 전문성을 기록하고자 브랜드 필름을 제작했다.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 관계자는 "96일간 현장에서 축적된 구성원들의 전문성과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만의 차별화된 라운딩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