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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에스웰…철도 AI '공통 좌표' 제시

한양대 ERICA ‘HY-ERICA BATCH’ 선정…2027년 코레일 PoC 추진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6.09.01 16:41:49

한양대학교 ERICA 기술지주회사가 운영하는 ‘2026 HY-ERICA BATCH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 관계자들이 1일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에스웰

[프라임경제] 광주 AI 스타트업 ㈜에스웰(대표 박진아)이 철도 전용 위치정보 기술 'TCPS(Track Circuit Positioning System)'를 앞세워 철도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양대학교 ERICA 기술지주회사의 '2026 HY-ERICA BATCH'에 선정된 에스웰은 기술 고도화와 현장 실증, 투자 연계를 거쳐 2027년 코레일 영업운행 환경에서 PoC를 추진하고 상용화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TCPS는 철도 신호설비인 궤도회로의 경계점(TC Boundary)을 위치 기준점(Anchor)으로 활용해 열차와 검측 데이터의 위치를 철도 선로에 귀속된 좌표체계로 산출하는 기술이다. GNSS, RTK, IMU, 오도미터 등 개별 위치측정 기술이 갖는 기준 불일치와 GNSS 음영구간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철도 데이터를 동일한 위치체계로 정합하는 것이다. 에스웰은 TCPS Core와 위치결정 서버(LDS), 철도 좌표모델(RCM)을 결합해 위치정보를 'Segment_ID+Offset(d)' 형태로 생성한다. 이를 영상·LiDAR·센서 등 검측 데이터와 연계해 시설물, 운행정보, 유지보수 데이터 간 위치 정합성을 높인다.

이를 기반으로 영업열차와 검측차량의 상시검측, AI 기반 이상탐지·예지정비, 운전지원, 철도 디지털트윈 및 자산관리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대규모 위치 인프라 구축 대신 기존 궤도회로를 기준점으로 활용해 인프라 추가 부담을 낮추는 것이 차별점이다.

에스웰은 현재 코레일 전기·선로·전차 분야 실무진과 현업 적용성을 검토하고 있다. 적용 시나리오를 구체화한 뒤 2027년 영업운행 환경에서 PoC를 수행해 TRL 8 수준의 시스템 검증을 추진한다. 이후 국내 도시철도 운영기관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railML 등 국제 철도 데이터 표준과의 연계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한다.

HY-ERICA BATCH 선정은 TCPS의 기술개발을 현장 검증과 사업화 단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에스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실증과 사업모델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투자유치와 국내외 철도·모빌리티 전시회 등을 통해 사업 파트너 발굴에도 나선다.

광주 AI 산업계에서도 에스웰의 철도 분야 진출에 주목하고 있다. 지역에서 개발한 AI 기술을 철도·모빌리티 인프라와 결합해 상용화 사례를 확보할 경우 지역 AI 산업의 적용 분야 확대와 기업 성장의 새로운 경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박진아 대표는 "TCPS의 현장 적용성을 입증하고 철도 데이터를 연결하는 표준 위치정보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겠다"며 "코레일 PoC를 기반으로 국내외 철도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철도 AI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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