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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타협 테이블로…삼성바이오 노사, 8일 사후조정

27차 단체교섭서 사후조정 일정 조율…노조 "회사안 제출 시 속도 날 것"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6.09.01 16:23:41
[프라임경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노사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사후조정 절차에 들어간다. 부분 파업과 전면 파업까지 이어졌던 노사 갈등이 이번 조정을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4월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노동조합 깃발이 걸려 있는 모습. © 연합뉴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회사 상생노동조합은 지난달 27일 열린 27차 단체교섭에서 오는 8일 사후조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조정위원들의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후조정은 노동쟁의 조정 절차가 종료된 이후에도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노사 합의에 따라 노동위원회가 다시 조정을 진행하는 제도다. 이번 조정에서는 그동안 접점을 찾지 못했던 임단협 쟁점을 놓고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전망이다.

노조 측은 지난달 31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사측 간 미팅이 진행됐으며, 인천지방노동위원회가 사후조정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개시 이후에는 회사도 안을 제출하겠다고 한 만큼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11일25차 단체교섭에서 사후조정에 합의했다. 이후 27차 교섭에서 구체적인 일정 조율에 들어가면서 실제 조정 절차 개시를 앞두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의 임단협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왔다. 노조는 지난 4월 부분 파업에 이어 5월에는 창사 이후 첫 전면 파업에 나서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왔다.

노사가 장기간 평행선을 달려온 만큼 이번 사후조정에서 양측이 실질적인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조정 과정에서 회사 측이 어떤 협상안을 제시하고 노조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따라 향후 임단협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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