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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도자기 명장과 함께 전통 찻사발 가치 재조명

김종필 명장 관문요서 '원데이 클래스' 3회차 성료...망댕이가마·다례 체험으로 전통문화 만끽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9.01 13:05:57
[프라임경제] 문경의 전통 도예문화를 장인의 작업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30일 김종필 도자기 명장이 운영하는 관문요에서 '문경 도자기 명장 원데이 클래스' 세 번째 요장투어를 진행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문경시


문경시는 지난 30일 김종필 도자기 명장이 운영하는 관문요에서 '문경 도자기 명장 원데이 클래스' 세 번째 요장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14명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명장의 작업공간을 둘러보고 문경 도자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오전에는 8명, 오후에는 6명이 참여해 소수 인원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문경의 전통적인 가마인 망댕이가마가 주요하게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가마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활용돼 왔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전통 방식의 도자기 제작과 소성 과정 등을 살펴봤다.

망댕이가마는 문경 도자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참가자들은 가마의 구조뿐 아니라 이를 통해 이어져 온 지역 도예의 전통과 장인문화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명장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시간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작업실에 전시된 여러 도자 작품을 둘러보며 작품별 특징과 제작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는 것뿐 아니라 도예가가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도자기 관람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 체험에서는 전통 찻사발의 실용적인 가치를 직접 확인하는 다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명장이 제작한 찻사발에 말차를 직접 만들어 마시면서 차와 도자기가 어우러지는 전통문화를 경험했다. 찻사발의 형태와 손에 닿는 감촉을 직접 느끼며 차를 즐기는 과정이 더해지면서 도자기를 단순한 감상 대상이 아닌 생활문화의 한 부분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참가자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망댕이가마와 전통 도자기에 관한 이야기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명장의 작품을 살펴보고 직접 차를 만들어 마시는 과정까지 경험하면서 문경의 전통문화를 한층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요장투어가 지역의 대표적인 도예자원을 활용해 관광객과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 도예가와 참여자들이 직접 만나는 방식을 통해 문경 도자문화의 저변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장인의 작업 현장에서 도자문화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작가와 대중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문경 도자기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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