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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그룹, 분당서울대병원 주도 국책과제 '온코텍트' 컨소시엄 참여…의료 AI 사업 본격화

폐암 조기진단·재발예측 AI 의료기기 2종 개발…임상 데이터와 기술 결합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9.01 09:29:53

헥토그룹은 지난 27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온코텍트(OnKoTECT) 컨소시엄 착수 보고회에 참석했다. ⓒ 헥토그룹


[프라임경제] 헥토그룹은 폐암 조기진단과 재발예측을 돕는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국책 과제 참여를 통해 의료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관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헥토그룹의 AI 전담 조직인 ‘HAI(Hecto AI)’본부는 분당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온코텍트(OnKoTECT) 컨소시엄'에 참여해 산업통상부 '바이오산업 기술개발' 사업 중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국책 과제를 수행하며 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를 개발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총괄하는 온코텍트 컨소시엄(총괄연구책임 : 김재용 의생명연구원장)은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AI·데이터 기업들이 오는 2030년 12월까지 155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췌장암과 폐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재발까지 예측하는 AI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컨소시엄은 병원의 임상 역량과 산업체의 기술력을 결합해 AI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임상 검증, 인허가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회사는 이번 컨소시엄에서 폐암 조기 진단을 보조하는 AI 의료기기 'LuTECT-1'과 폐암 재발 예측을 보조하는 AI 의료기기 'LuTECT-2' 개발을 담당한다. 

헥토는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거쳐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국가폐암검진 등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그동안 내재화한 AI 역량과 실제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의료 현장의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현재 헥토는 추천 시스템, 컴퓨터 비전, 소형언어모델(sLLM),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AI 기술을 축적하고 XAI(설명가능한 AI), 연합학습 시스템, MLOps(AI 모델의 개발·배포·운영·재학습 등 전 과정을 관리하는 머신러닝 운영 체계) 등을 자체적으로 구축 중이다.

컨소시엄에서 폐암 분야를 담당하는 김연욱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영상만으로 폐암을 조기에 찾아내는 AI 기술은 이미 여러 곳에서 개발돼 있다"며 "이번 컨소시엄은 영상뿐 아니라 유전체, 병리 등 6대 카테고리의 멀티모달 데이터를 이용해 조기진단과 수술 후 재발까지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는 헥토가 보유한 AI 기술력을 의료 분야로 확장하고, 실제 시장에서 검증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료기관 및 각 분야 전문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폐암의 조기 발견과 수술 후 재발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AI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향후 글로벌 병원, 검진기관, 의료 AI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의료 AI 시장은 지난해 369억6000만달러(약 51조원)로 평가되며, 올해 512억달러(약 70조1000억원)로 성장해 오는 2035년에는 약 7443억4000만달러(약 1019조4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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