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모터 및 로봇 액추에이터 전문기업 하이젠알앤엠(160190)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 신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조선소 현장에 투입되는 고중량물 작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지난달부터 오는 2029년 12월까지 총 41개월간 진행되며, 총 연구개발비는 81억원 규모다.
하이젠알앤엠이 총괄주관을 맡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삼성중공업 RX센터, 오픈패스로보틱스 등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실증 예정이다.
하이젠알앤엠이 개발에 착수할 로봇은 키 170cm, 가반하중 40kg 이상의 고강성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QDD(Quasi-Direct Drive) 구동모듈 4종 △40kg급 고하중 작업용 그리퍼 △피지컬 AI 기반 전신 통합제어 소프트웨어 등의 핵심 기술력이 적용된다.
해당 로봇은 중공업 제조 현장에 투입되어 인력난 해소와 고하중 작업 자동화에 대응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의 선도기업이 공개한 휴머노이드는 약 50파운드(약 23kg)의 하중을 다루는데 그치는 반면 하이젠알앤엠이 개발할 휴머노이드의 자체 고출력 액추에이터는 그 두 배인 100파운드(40kg 이상)급 고중량물을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선소라는 발판과 장애물이 산재한 비정형 환경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도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가 기대된다.
하이젠알앤엠 관계자는 "이번 산업부 과제 주관기관 선정은 당사 로봇 액추에이터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삼성중공업과의 현장 실증 협력을 통해 조선소 작업 환경을 혁신하고 글로벌 로봇 부품 시장에서 리더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젠알앤엠은 지난달 적정의견을 담은 정정 감사보고서를 수령해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에서 해제되고 소속부는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내부회계관리제도 부적정 의견 이후 삼정회계법인과 함께 결산통제 프로세스 재정비와 전문인력 보강 등을 통해 회계 관련 우려를 조기에 해소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394억원, 2분기 영업손실은 1분기 33억원에서 15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역시 지난해 5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확정지으며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