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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용 보령시장, 청소면 주민들과 '끝장 토론'…현장 소통 강화

"각본 없이 진정성으로 대화"…지역 현안 청취하고 실국장 보완 설명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8.31 18:51:01
[프라임경제] 엄승용 보령시장이 민선 9기 읍면동 초도순방을 통해 청소면 주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특히 형식적인 인사말을 줄이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유토론 방식으로 현안을 공유하며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엄승용 보령시장이 31일 청소면을 찾아 민선 9기 읍면동 초도순방을 진행하고 주민대표와 기관·단체장,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현안에 대한 자유토론을 벌였다. =오영태 기자


엄 시장은 31일 청소면을 찾아 민선 9기 읍면동 초도순방을 진행하고 주민대표와 기관·단체장,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현안에 대한 자유토론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엄승용 보령시장을 비롯해 백성원 시의회 부의장과 시의원, 기관·단체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궂은 날씨에도 자리를 함께한 주민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청소면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날 토론은 별도의 각본이나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엄승용 시장은 준비된 장문의 인사말을 읽는 대신 "지금부터 자유토론을 하겠다"며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선택했다.

엄 시장은 "오늘 주민 대표들을 만나기 위해 특별한 시나리오는 준비하지 않았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진정성과 우리가 가진 미래 비전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면은 다른 지역보다도 더 많은 주민 대표들이 참석해 주셨다"며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듣고 제가 답변드리겠다"고 밝혔다.

실무적으로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배석한 실·국장이 직접 보완 설명하도록 하는 등 현장 중심의 토론 방식도 제시했다. 당초 예정된 토론 시간인 오후 5시를 넘기더라도 주민들과의 대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엄 시장은 "5시까지 딱 끝내기는 힘들 것 같다"며 "이후 예정된 공직자들과의 프로그램 시간을 조금 양보하더라도 오늘 주민 대표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더 할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청소면이 안고 있는 지역 현안과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참석한 시의원들도 새롭게 출범한 민선 9기 시정에 대한 협력과 견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 시의원은 "새롭게 선출된 엄승용 시장이 어떤 일을 하든 우선 폭넓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잘못한 부분은 결과를 보고 비판하고 견제하되, 조직개편과 주요 프로젝트 등이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시민의 이익을 위한 의정활동"이라고 밝혔다.

또 "청소면이 가진 여러 과제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청소면 초도순방은 엄 시장이 강조해 온 '현장 중심 행정'과 '주민과의 소통'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로, 주민들이 제기한 현안들이 향후 시정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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