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사 광주청사 전경.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참여기관과의 미흡한 소통과 협의 절차가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임을 인정하며, 행사 준비과정과 운영체계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구조 개편에 들어간다. 또한 정부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존중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중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논란은 파빌리온 명칭을 '대만 파빌리온'에서 'NTMoFA 파빌리온'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촉발됐다. 대만 측은 강하게 반발했고, 재단이 다시 원래 명칭으로 승인하는 등 혼선이 이어졌다.
이후 중국 측이 광주특별시에 유감을 표명하고, 중국관 설치 인력이 철수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논란은 단순한 명칭 문제를 넘어 한중관계까지 확산됐다. 이에 광주특별시는 해당 사태를 단순한 외교 이슈가 아니라, 협의 절차와 의사결정 구조의 구조적인 취약점에서 비롯된 문제로 보고 전면적인 점검과 개선을 선언했다.
광주특별시는 "파빌리온 참여기관과의 협의 미비 등 운영상 모든 차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드러난 문제에 대해선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예술적 표현의 범위로 양해해 달라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대만 파빌리온' 명칭 사용은 예술가들에게 위임된 창작의 영역일 뿐, 광주특별시나 비엔날레가 대만을 공식 국가로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사태로 한중관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광주특별시는 정부의 외교정책인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뜻을 재확인했고, 중국과의 오랜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발표했다.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의지도 밝히며 신중한 관계 관리를 약속했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9월5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사태가 단순한 외교적 파장을 넘어서, 재단의 협업체계와 의사결정 구조 등 운영 전반을 근본적으로 쇄신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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