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304100)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모두의 AI)' 사업자로 KT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으며, 솔트룩스가 컨소시엄 내에서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과 공공 특화 AI 에이전트의 구축·운영을 담당한다고 31일 밝혔다.
KT 컨소시엄에서는 다음(Daum)이 범용 AI 서비스를, 솔트룩스가 공공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민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모두의 AI'는 국산 AI 모델을 기반으로 범용 AI와 공공·특화 에이전트를 하나의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공공 영역에서는 기존 정부24 등 공공서비스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각 기관이 제공하는 원천 서비스와 데이터를 연계, 국민이 자연어 대화를 통해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찾고 자격 확인과 신청 준비까지 이어갈 수 있는 대화형 실행 지원 계층을 구축한다.
솔트룩스가 구축하는 공공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정보 검색과 질의응답을 넘어 국민의 공공서비스 이용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실행형 서비스다.
1차년도에는 나라장터·국민비서·정부24 등 3종의 공공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구현하고 향후 대상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질의와 프로필, 관심 분야 등을 바탕으로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탐색하고 필요한 시점에 관련 정보를 선제적으로 안내하며, 자격요건 확인과 구비서류 안내, 신청서 작성 보조, 신청 경로 연계까지 하나의 대화 흐름에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라장터 에이전트는 기업 프로필과 관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맞춤형 공고를 검색·추천하고 제안요청서 분석과 제안 준비를 지원한다.
국민비서 에이전트는 건강검진·교통·병역 등 생활밀착 행정정보를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관련 제도와 후속 서비스를 연결하며, 정부24 에이전트는 민원 사무와 신청 요건, 구비서류를 안내하고 서식 작성과 신청 절차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서비스의 중요한 차별점은 이용자가 어떤 기관의 서비스를 찾아야 하는지 미리 알지 못해도 AI가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연결해 준다는 점이다.
이용자가 거주지역과 연령대, 관심 분야 등 기본 정보를 등록하면 개인별 마스터 에이전트가 생성되고, 신규 공고나 제도 변경, 신청기간 도래 등 이용자와 관련된 변화를 확인해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안내한다.
관련 전문 에이전트가 존재하면 기존 대화 맥락을 유지한 상태로 연결해 동일한 내용을 다시 입력하지 않고 후속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솔트룩스는 자체 에이전트 스튜디오(Agent Studio), 도큐먼트 스튜디오(Document Studio), 에이전틱 검색증강생성(Agentic RAG), 루시아 라우터(LUXIA Router), MCP 툴즈(Tools) 등 풀스택 AI 기술을 활용한다.
비정형 공공문서를 구조화하고 키워드·벡터·트리플 검색을 결합해 답변과 판단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찾으며, '루시아(LUXIA) 4.0'을 포함한 복수의 국산 AI 모델을 서비스 특성에 맞게 활용하는 멀티모델 구조를 적용한다.
특히 솔트룩스는 전문지식과 RAG·지식 활용 영역을 중심으로 공공 AI 에이전트의 근거 기반 응답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서비스와 AI 에이전트의 연결에는 솔트룩스의 'MCP 팩토리(Factory)'가 핵심 기반으로 활용된다. 솔트룩스는 현재 약 120종의 MCP를 확보·운영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API와 외부 서비스를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표준 MCP 도구로 등록·변환·검증·배포·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오픈API(OpenAPI) 등 표준 API 명세가 제공되는 경우 MCP 도구로 자동 변환할 수 있으며, 신규 기관이 추가되더라도 개별 시스템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대신 도구를 정의·등록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
또한 MCP와 A2A 등 공개 표준을 기반으로 특정 사업자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에이전트 생태계를 지향한다.
향후 공공과 민간이 개발한 도구와 에이전트를 상호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 범위를 확대하고, 외부 기업과 기관이 자체 에이전트와 MCP를 등록·연계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에서 확보한 AI 기술과 서비스가 민간·산업으로 확산되고 국내 AI 기업의 참여 기회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의 AI'의 공공 AI 에이전트는 서비스 핵심 경로를 국산 AI 모델 기반으로 구성한다. 단일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컨소시엄 참여기업이 보유한 복수의 국산 모델을 각자의 강점에 따라 활용하며, 모델 라우팅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AI 서비스와 인프라에 대한 종속을 낮추고 국내 AI 모델이 실제 대국민 서비스에서 활용·고도화되는 기반을 확보한다.
솔트룩스는 자사 AI 서비스 '구버(Goover)'를 운영하며 축적한 AI 검색, 딥리서치, 리포트·슬라이드 생성, AI 에이전트, 데이터 수집 등의 검증된 기술과 운영 경험도 이번 사업에 활용한다.
'모두의 AI'는 구버와는 별도의 서비스·회원·운영 체계로 신규 구축하되, 상용 환경에서 검증된 공통 AI 기술과 MCP 도구를 재사용해 초기 서비스의 완성도와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KT 컨소시엄의 AI 핵심 파트너로서 솔트룩스는 다음과 함께 참여해 MCP를 포함한 에이전트 플랫폼과 공공 관련 서비스를 담당하게 됐다"며 "그동안 축적한 공공 AI 구축 경험과 에이전트 기술, 약 120종의 MCP를 기반으로 국민이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국민 각자의 상황과 목적을 이해하고 필요한 에이전트와 도구를 연결하는 '1인 1 에이전트' 환경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MCP와 에이전트 생태계를 개방해 누구나 자신에게 필요한 에이전트를 만들고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