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31일 NHN(181710)에 대해 클라우드 사업 가치 재평가가 진행되면서 기술 사업의 기업가치 반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게임·결제·기술사업 가치를 반영해 기존 8만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NHN은 게임·결제·클라우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컴퓨팅 수요 확대에 대응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NHN은 판교·광주·양평을 중심으로 현재 38메가와트(MW) 규모의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22MW가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외부 임차 20MW와 자체 구축 10MW를 통해 총 30MW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인프라는 정부 AI 컴퓨팅 지원사업 수요가 상당 부분을 채우고 있지만 신규 인프라는 일반기업과 해외 고객을 중심으로 상업 수요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30MW는 정부 수요에 더해 일반기업과 해외 고객 중심의 상업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용량을 얼마나 빠르게 유료 고객으로 채우는지가 향후 실적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규 인프라의 실적 기여는 내년보다 오는 2028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정부 수요가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제공하는 가운데 신규 상업용 인프라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일본을 포함한 해외 기업과 국내 일반기업의 GPU 서비스형 컴퓨팅(GPUaaS) 수요가 확대될 경우 추가 확보한 30MW의 가동률 상승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단순히 기존 38MW에서 68MW로 인프라가 늘어나는 것보다 추가 물량을 얼마나 빠르게 매출로 연결하는지가 중요하다"며 "하반기 분기 실적을 통해 기술 사업의 수익성이 확인될 경우 클라우드 사업을 별도로 평가할 근거도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