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오랜 숙원인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최종 후보 대학으로 국립순천대학교를 결정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30일 광주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전남연구원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국립순천대를 교육부 추천 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목포대와의 '통합의대' 추진이 대학 간 이견으로 무산됨에 따라, 단일 대학 추천 방식으로 선회해 이뤄졌다.
평가를 맡은 전남연구원은 이해충돌을 배제하기 위해 호남권을 제외한 외부 전문가 8명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심사단은 교육 인프라, 부속병원 확보 계획, 교원 수급 등 5개 핵심 항목을 종합 검토해 순천대를 적격지로 판단했다.
민 시장은 "이번 선정이 끝이 아니라 정부의 최종 승인까지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며, 탈락한 목포대와 해당 지역을 위한 별도의 의료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정부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정원 100명 규모의 의대 신설을 추진 중이다. 전남권은 인구 1000명당 필수의료 전문의가 0.29명에 불과할 정도로 의료 환경이 열악해 1990년부터 의대 유치를 열망해 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원 100명 배정을 요구하는 설립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50명 규모를 신청한 경상북도(경국대)와 최종 유치 경쟁을 벌이게 된다. 승인권을 쥔 교육부는 양측의 계획안을 검토해 조만간 신설 지역과 정원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