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이 겨울 철새의 주요 도래지인 천수만 A지구의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주민 참여형 생태보전 사업을 추진한다.
홍성군은 오는 9월1일부터 30일까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지역 주민이 생태계서비스의 유지·증진을 위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겨울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 A지구 일대 농경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군은 농업활동과 생태계 보전을 연계한 '볏짚 존치' 계약을 통해 철새들이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먹이활동 및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벼 수확 후 볏짚을 10~15cm 길이로 잘라 논바닥에 고르게 뿌려 존치하게 된다. 수확이 끝난 농경지에 볏짚을 남겨 철새에게 낙곡과 같은 먹이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참여 농가는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농경지를 철새의 먹이활동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가는 기존 농업활동을 이어가면서 생태환경 보전에 참여하고, 군은 이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주민과 행정이 함께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만들어가는 상생형 사업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지역 생태계 보호와 주민의 경제적 혜택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생태환경 보전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9월1일부터 30일까지 서부면·갈산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홍성군청 환경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홍성군청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