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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의대 후보 대학 1곳 추천하라"…특별시, 단일대 선정 절차 착수

순천대·목포대 통합 결렬에 단일 공모 전환…28일 민형배 시장, 현안 차담회 개최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6.08.28 09:12:19
[프라임경제] 교육부가 신설 국립의과대학 소재지 선정을 두고 갈등을 겪어온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 중 1곳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차원의 최종 후보 대학으로 선정해 추천할 것을 전격 요구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추진되던 통합의대 모델은 사실상 철회되고, 오는 30일까지 단일 후보 자리를 둘러싼 양 대학 간 독자 경쟁이 펼쳐진다.

28일 교육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6일 시에 공문을 보내 오는 30일까지 국립의대 신설 후보 대학 1곳을 최종 선정해 정부에 추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특별시는 산하 전남발전연구원을 평가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3단계 정밀 평가(서류·발표·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1곳을 낙점할 계획이다. 

특히 심사 후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간 불복 진통을 차단하기 위해 양 대학으로부터 '승복 확약 동의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28일 오전 10시 무안청사 기자실(지방지자실)에서 국립의대 관련 현안 차담회를 개최한다. 

민 시장은 그동안 순천대와 목포대의 자발적 대학 통합 및 통합의대 유치를 위해 교육부에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하며 공을 들여왔다. 그러나 A대학의 미온적인 통합 의지로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이번 통합 무산으로 인해 당초 100명으로 추진되던 의대 정원이 50명 안팎으로 반토막 날 위기에 처하면서 지역 내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경북도가 단일안으로 50명을 신청함에 따라 교육부가 잔여 정원 배정을 위해 전남광주에 단일대 추천을 요구한 상황에서, 36년간 이어져 온 지역 숙원을 완벽히 풀지 못하고 정원 차질을 초래한 데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민형배 시장은 "정부 요청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하게 후보 대학 선정 절차에 착수하겠다"며 "어렵게 얻은 전남광주 국립의대 신설 기회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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