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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벼멸구 발생 증가에 "적기 방제" 당부

미르찰·한아름찰 등 감수성 품종 중심 밀도 증가…폭염에 세대 증식 빨라져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8.27 16:01:37
[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관내 논에서 벼멸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농가에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드론 방제 모습. ⓒ 서천군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도형)는 최근 병해충 정밀 예찰 결과 미르찰·한아름찰 등 감수성 품종을 중심으로 벼멸구 약충과 성충의 밀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벼멸구는 중국 남부 등에서 기류를 타고 국내로 유입되는 대표적인 비래해충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7월 관내로 유입된 벼멸구가 최근까지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세대 증식과 개체 수 증가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벼멸구는 주로 수면에서 약 10㎝ 위쪽에 위치한 볏대 하단부에 붙어 벼의 즙액을 빨아먹는다. 이 때문에 논의 겉모습만 살펴서는 초기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농가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발생 밀도가 높아지면 벼 생육이 위축되고 등숙률이 떨어질 수 있으며, 피해가 심할 경우 벼 포기가 무더기로 말라 죽는 '호퍼번(hopper burn)'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벼멸구 모습. ⓒ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는 특히 출수 이후 벼 포기가 무성해지면 약액이 볏대 아래쪽까지 충분히 도달하기 어려운 만큼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벼멸구 적용약제를 사용하고 약액이 벼 포기 하단부까지 충분히 닿도록 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방제를 실시한 논이라도 벼멸구 발생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발생 밀도가 높거나 추가 발생이 확인될 경우에는 적기에 추가 방제를 실시해 피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

방주영 식량작물팀장은 "농가에서는 논을 수시로 살펴 벼멸구 발생 여부와 밀도를 확인하고, 공동방제를 실시했더라도 필요할 경우 추가 방제를 실시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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