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본 시즈오카현 내 재일동포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시즈오카현 한국인연합회(시즈오카 한인회)'가 일본 정부로부터 정식 법적 지위를 인정받으며 '일반사단법인 시즈오카현 한국인연합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7월23일 열린 일반사단법인 시즈오카현 한국인연합회 출범 임시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회의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시즈오카 한인회는 지난 17일 일본 법무국으로부터 일반사단법인 설립 승인을 받아 공식 법인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인화는 시즈오카현 내 올드커머와 뉴커머를 아우르는 통합 한인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동포 권익 보호와 한일 민간 교류를 체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시즈오카 한인회는 과거 징용 1세대 중심의 올드커머 활동인 민단 시미즈 지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뉴커머와 신정주자들의 활동 폭을 넓히고 동포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16년 4월3일 현재의 '시즈오카현 한국인연합회'로 재출범했다.
올해는 보다 투명하고 공신력 있는 조직으로 도약하기 위해 법인화를 추진했으며, 이번에 일본 정부가 공인하는 일반사단법인으로서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황혜자 회장이 취임했다. 이사에는 김영자·와타나베 사라 씨가, 감사에는 안은하 씨가 각각 선임돼 법인 이사회를 구성했다.
부회장단에는 김내형·서희석·옹영임·박미자 씨가 참여하며, 사무국장은 황인영 씨가 맡는다. 고문단에는 정철·이숙웅·홍이언·정효식 씨가 위촉됐다. 한인회는 법인 출범과 함께 내부 집행부 세칙을 마련하고 정회원 재정비도 마쳤다.
황혜자 초대 대표이사는 "이번 일반사단법인 승인은 시즈오카 동포 사회의 숙원이자 우리 연합회가 일본 현지 관공서 및 주일 한국대사관과 동등한 파트너로서 공신력을 인정받은 역사적인 쾌거"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시즈오카현 내 동포들의 권익 보호와 정체성 확립은 물론 후지산의 고장 시즈오카와 한국을 잇는 깊이 있는 문화·경제 교류를 통해 진정한 한일 민간외교의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시즈오카현 한국인연합회는 앞으로 법인 명의의 공식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동포 사회의 권익 구제 활동과 한일 친선 교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