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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서 한국 산림복원 성과 공유

평화산림이니셔티브·창원이니셔티브 성과 소개…국제 산림협력 확대 의지 밝혀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8.27 15:00:38
[프라임경제] 산림청이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7차 당사국총회에서 한국의 산림복원 경험과 국제 산림협력 성과를 공유하며 세계 사막화 방지를 위한 협력 확대에 나섰다.

산림청은 28일까지 몽골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7차 당사국총회에 참석해 세계 사막화 방지를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 산림청


산림청(청장 박은식)은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란바타르에서 개최되는 제17차 UNCCD 당사국총회에 이광호 산림보호국장을 비롯한 정부대표와 민간 참여자 등이 참석해 한국의 사막화 방지 노력과 성과를 알리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총회 2주차에 접어든 24일부터 장관급 대화 등 주요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26일에는 한국이 기여하고 있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경을 초월한 산림협력의 시범사업 사례와 주요 교훈, 향후 사업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행사에는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과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 등이 참석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초청돼 인류 평화의 중요성과 평화 증진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중앙아시아 등 평화산림이니셔티브 사업 대상국 관계자들도 참석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이해관계자 조정과 참여, 현장 경험 등을 공유했다.

'평화산림이니셔티브'는 2019년 대한민국의 제안으로 UNCCD와 공동 출범한 국제협력 사업이다. 토지황폐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등으로 갈등과 분쟁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산림협력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주민의 생계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평화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림청은 한국이 지원해 온 '창원이니셔티브'의 15주년 성과도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이광호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창원이니셔티브 15주년 행사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토지황폐화중립(LDN) 목표 설정과 이행에 기여한 창원이니셔티브의 성과를 강조하고, 향후 파트너십 확대와 지속적인 발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창원이니셔티브는 2011년 창원에서 열린 제10차 UNCCD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대한민국과 UNCCD 사무국이 공동 출범시킨 사업이다. 토지황폐화중립(LDN)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5.3으로 채택되는 데 기여했으며, 현재 전 세계 131개국이 UNCCD의 LDN 목표 설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림청과 UNCCD 사무국은 창원이니셔티브 출범 15주년을 기념해 총회 기간 '창원이니셔티브 홍보관'도 운영하고 있다.

홍보관에서는 과거 황폐했던 한국의 산림부터 1970년대 산림녹화 성공 경험, 한-몽 그린벨트사업, 창원이니셔티브 출범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국내외 산림복원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산림녹화 경험과 국제사회에 대한 산림협력 활동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산림복원에 대한 한국의 노력과 국제적 기여를 알리고 있다.

이광호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창원이니셔티브 홍보관에서 그동안 한국이 국제사회에 기여해 온 노력과 핵심적인 역할에 대해 세계인들이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산림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증진 등 인류의 생활 터전을 건강하게 지키고 가꾸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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