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이텀(355690)은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기업 한화솔루션(009830)의 북미 시장을 겨냥한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용 핵심 전력부품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에이텀은 지난 6월 한화솔루션과 신규 거래를 시작한 데 이어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계열사 '한화큐셀'의 주력 제품군에 에이텀의 독자적인 '30mm 초슬림 매트릭스 트랜스포머(변압기)'와 인덕터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에이텀이 한화솔루션과 개발하는 제품은 △북미향 중대형 ESS용 전력부품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Micro Inverter)용 전력부품 등 크게 두 가지다.
에이텀은 한화큐셀의 북미 에너지 저장장치(ESS) 라인업을 겨냥해 매트릭스 방식의 트랜스와 인덕터 설계안을 제출해 개발 진행 중이다.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용 핵심 부품 개발도 함께 진행 예정이다. 마이크로 인버터는 태양광 모듈 단위로 전력을 변환·제어하는 장치로, 에이텀은 초고출력 트랜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제품군은 양산 수요가 많은 만큼, 향후 개발 및 검증을 거쳐 공급이 본격화될 경우 안정적인 대량 양산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품 개발에는 에이텀의 초슬림 매트릭스 트랜스 기술이 적용된다. 태양광 및 ESS용 인버터는 고출력 환경에서 장시간 가동되는 만큼 전력 손실과 발열을 줄이는 동시에 제한된 공간에 전력부품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이텀은 매트릭스 구조를 적용해 트랜스 높이를 30mm 수준으로 낮추고 방열 성능과 공간 효율을 높이는 데 개발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ESS와 마이크로 인버터의 소형화·경량화 요구에 대응하는 동시에 고출력 환경에서 안정적인 전력 변환 성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텀은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내달부터 샘플 공급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개발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후속 검증을 거쳐 오는 2028년 양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ESS와 마이크로 인버터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는 만큼 제품 검증과 양산 전환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경우, 신재생 에너지용 전력부품 사업이 새로운 중장기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에이텀은 이번 한화솔루션 개발참여를 기반으로 기존 전기차(EV)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이어 신재생 에너지 분야까지 고부가 전력부품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 1차 벤더 등록 및 수주에 이어 LS오토모티브와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용 초슬림 플라나 트랜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하빈저 모터스와도 22kW급 상용 전기차용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고출력 전원장치에 적용되는 전력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아울러 한화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북미 태양광·ESS 시장까지 진입하면서 전기차·AI 데이터센터·신재생 에너지로 이어지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택수 에이텀 대표는 "한화솔루션 개발참여는 에이텀의 초슬림·고효율 전력부품 기술을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ESS와 마이크로 인버터 제품의 개발 및 검증을 차질 없이 진행해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안정적인 양산 공급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