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왼쪽 두 번째)와 상하이 로봇산업기술연구원 정군기(郑军奇) 원장(왼쪽 네 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상하이 로봇산업기술연구원에서 로봇 사이버보안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우토크립트
[프라임경제] 피지컬 인공지능(AI) 보안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331740)는 상하이 로봇산업기술연구원(SRI)과 '로봇 사이버보안 테스팅 및 표준화를 위한 공동 기술연구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로봇 사이버보안 테스팅, 평가, 표준화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급성장하는 로봇 산업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사이버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로봇의 실제 운용 환경을 고려한 보안 검증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상하이 로봇산업기술연구원은 로봇 연구개발(R&D), CR 인증(China Robot Certification), 기술 서비스, 연구 성과의 상용화 등을 수행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아우토크립트는 그동안 자동차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축적한 사이버보안 기술과 시험·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사이버보안 분야로 역량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최근 로봇은 제조, 물류, 서비스, 의료 등 전 산업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이 제한된 작업 구역에서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데 주로 활용됐다면 최근 등장한 지능형·휴머노이드 로봇은 카메라,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 AI 기반 판단 기능, 클라우드 및 무선통신, 원격 관제 시스템과 복합적으로 연결된다.
이처럼 외부 시스템과의 통신 및 무선 연결이 늘어남에 따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오작동과 물리적 안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보안 테스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아우토크립트는 기존 사이버보안 테스팅 플랫폼(CSTP)의 로봇 적용 범위를 확대해 로봇 시스템의 취약점 분석, 보안 테스트, 보안성 검증을 지원하는 'AutoCrypt CSTP for Robot'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로봇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량은 약 54만2000대로 최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차세대 로봇에 대한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봇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기술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지능형 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인지하고 판단하며 외부 시스템과 지속적으로 통신하는 새로운 피지컬 AI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 보안은 이제 선택적 기능이 아니라 안전과 신뢰를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자동차와 모빌리티에서 축적한 보안 기술을 로봇으로 확장해 피지컬 AI 시대의 글로벌 보안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