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이후 역대 최대 규모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에도 적극적"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7일 드림텍(192650)에 대해 글로벌 빅테크 6개사 중 2개사의 메모리 모듈 퀄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인도 공장 증설이 9월 마무리되는 대로 4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것이기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향 IT 부품 모듈 공급을 넘어 메모리 모듈 사업이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드림텍은 1998년 설립돼 2019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삼성전자향 IT 부품 모듈 생산(EMS)·설계(ODM) 기업이다. 삼성전자 MX 사업부의 주요 벤더로 스마트폰 하단 통합 모듈, 지문인식 센서 모듈 등을 공급하며 IT 솔루션 부문에서 30%대 중반의 시장점유율(M/S)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IMC(IT & Mobile Communications) △BHC(Biometrics, Healthcare & Convergence) △CCM(Compact Camera Module) 세 가지로 구성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IMC 47.3%, CCM 36.9%, BHC 15.8%다.
전우빈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동사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모듈 생산지 다변화 과정에서 인도가 신규 거점으로 선정되며 메모리 모듈 사업을 개화시켰다"며 "지난해 1월 삼성전자 DS사업부 벤더로 선정된 이후 서버용 RDIMM, PC용 UDIMM, 노트북용 SoDIMM 승인을 순차적으로 획득했으며, 지난해 11월 양산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글로벌 빅테크 6개사를 대상으로 한 자체 승인 절차에서는 추가 퀄 테스트가 필요 없는 인도·중국 서버 업체에 먼저 공급해 품질 트랙 레코드를 쌓은 뒤 순차 승인을 추진하는 전략을 택했다"며 "현재 6개사 중 2개사의 퀄 테스트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 짚었다.
또한 "글로벌 메모리 쇼티지(공급부족)로 최종 고객사와 삼성전자 모두 생산능력 조기 확보 필요성이 커지면서, 내년 예정이던 인도 공장 증설 시점이 올해 9월로 앞당겨졌다"며 "인도법인 매출은 1분기 91억원에서 2분기 136억원으로 49.4% 증가하며 물량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드림텍의 올해 메모리 모듈 매출은 최소 1000억원을 넘어서고, 증설분이 풀가동에 진입하는 내년에는 약 4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동사는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이라며 "지난 3월 정관을 개정해 자사주를 1년 이내 소각하도록 명문화했으며, 5월에는 상장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51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이어 7월에는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추가로 체결해 8월 26일 기준 89.8%를 집행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메모리 모듈은 서버·PC·노트북 등 제품이 규격화돼 있어 반복 생산이 가능한 만큼, 기존 스마트폰 부품 대비 제조 효율과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며 "9월 인도 공장 증설과 최종 고객사 추가 승인이 맞물리는 올해 하반기가 동사에 대한 재평가 구간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