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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을 변방 취급?"…조직개편안에 반발한 전남 동부권 의원들

동부청사 1급 산업조직 신설 및 권한 강화 요구, 산업경제부시장 역할에 정책·예산 권한 보장 필요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6.08.27 09:07:03
[프라임경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 동부권 의원들은 26일 동부청사 1층 로비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통합특별시 조직개편안에 대해 동부청사의 기능과 조직·권한 강화를 촉구했다.

전남 동부권 의원들은 26일 동부청사 1층 로비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의원사무실

동부권 의원들은 이번에 입법예고된 조직개편안이 동부청사를 산업·투자 중심지로 지정하고 산업경제부시장을 두는 점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산업경제부시장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고위급 조직과 정책·예산 권한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또한 통합특별시의 고위급 실장 조직 4개 중 3개가 광주청사, 1개가 무안청사에 배치되어 있으며, 동부청사에는 1급 조직이 전혀 없는 현실을 비판했다.

발표된 성명서에서는 동부청사에 산업·투자·미래성장을 총괄하는 1급 산업조직 신설, 각 청사의 특성에 맞춘 균형 있는 조직 배치, 탄소중립 산업전환과 COP33 유치 등 기후·환경 분야 핵심 조직의 동부청사 배치, 그리고 산업경제부시장에 상응하는 정책·예산·조직 권한 보장을 요구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주연창(여수4), 강문성(여수3), 김정희(순천3), 박선준(고흥2), 오행숙(순천1), 김미연(순천4), 강경윤(보성2), 문갑태(여수5), 김영진(순천8), 김장권(광양4), 이석주(여수6) 의원이 참석했다.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구례 지역 의원 전원이 성명서에 뜻을 함께했으나, 일부 의원은 경남 수해복구 지원과 상임위 일정으로 불참했다.

동부권 의원들은 여수·광양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철강, 이차전지 등 국가기간산업이 집적된 동부권의 산업경제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산업위기 대응, 미래 신산업 육성, 기업 투자유치, 산업전환을 총괄할 1급 산업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부권이 탄소중립과 산업전환을 선도하는 지역이 되기 위해 기후·환경 분야 컨트롤타워도 동부청사에 설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주연창 의원은 "동부권이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핵심임에도 조직개편안에 1급 조직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산업경제부시장만으로는 산업·투자 거점으로의 역할이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경제부시장 배치가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조직, 예산, 정책 권한이 함께 보장돼야 하며, 동부권의 요구는 특정 지역의 특혜가 아니라 3개 청사의 균형 운영과 실질적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부권 의원들은 통합특별시의 성공은 각 지역의 강점과 기능을 반영하는 행정체계에서 비롯된다고 밝히고, 동부청사에 조직의 위상과 실질적 정책·예산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부권이 행정의 변방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조직개편안의 즉각적인 재검토와 보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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