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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어린이세상, 바닷속 세상 인기몰이···여름방학 2100여 명 발길

유휴공간을 실감 나는 해양체험 공간으로 변신…AR·직업체험 등 교육 콘텐츠 호응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8.27 09:18:42
[프라임경제] 대구어린이세상이 여름방학 기간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한 해양 테마 프로그램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참여자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대구어린이세상이 꿈누리관 꿈빛마당에서 진행한 '바닷속 세상' 프로그램 운영 모습. ⓒ 대구어린이세상


대구어린이세상은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꿈누리관 꿈빛마당에서 진행한 '바닷속 세상' 프로그램에 약 2100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의 '2026년 해양교육 교구 보급사업'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대구어린이세상이 해양을 주제로 기획한 첫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놀이와 교육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공간과 콘텐츠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당초 대구어린이세상은 이번 행사에 약 100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제 방문객은 전망치를 크게 넘어섰다. 

특히 그동안 활용도가 높지 않았던 실내 공간에 해저 환경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 요소를 배치하면서 어린이와 보호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바다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업 체험과 디지털 콘텐츠, 만들기 활동 등을 결합했다.

현장에서는 잠수사와 해녀, 해양생물학자 등 바다와 관련된 직업을 직접 알아보고 관련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이를 통해 해양 분야의 다양한 직업을 접하는 한편, 바다와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연결돼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태블릿PC를 이용해 바닷속을 탐색하는 AR 체험을 비롯해 해양생물을 색칠하는 활동 등이 진행돼 어린이들의 흥미를 높였다. 

이와 함께 해양쓰레기 문제와 바다 환경 보전을 주제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관심은 별도 체험 프로그램에서도 확인됐다. 사전 신청제로 운영된 '나만의 아이스팩 만들기' 원데이클래스는 준비된 인원이 일찍 신청을 마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 실내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기존 공간을 새로운 테마 공간으로 변화시켜 체험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단순히 해양생물을 관찰하는 수준을 넘어 해양 관련 직업을 알아보고 디지털 체험과 환경교육까지 함께 진행하면서 어린이들이 바다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넓힐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다.

김수희 대구어린이세상 관장은 "첫 시도였던 만큼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부분을 고민했는데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찾아주셔서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배우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가족들에게 새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어린이세상은 올해부터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 대구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내 대표적인 어린이 체험 공간으로서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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