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거제·통영 지역에 유통업계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성금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피해 농가와 소상공인의 판로 회복을 돕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아파트의 수해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연합뉴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은 햇반과 비비고 국물요리, 스팸 등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3000여개를 지원한다. 동서식품은 커피믹스와 음료, 시리얼 바 등 1400박스를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전달한다.
농심(004370)은 라면과 백산수로 구성한 '이머전시 푸드팩' 1200세트를 지원하며, 오뚜기(007310)는 컵라면과 컵밥 등 1000여개를 거제시실내체육관에 전달했다. 상미당홀딩스 행복한재단도 빵과 생수 각각 1000개를 거제시 둔덕면사무소에 보냈다.
GS리테일(007070)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음료수와 용기면, 에너지바 등 3000여개를 거제 지역 대피소에 전달하고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
외식업계에서는 맘스터치가 거제 지역 7개 가맹점과 뜻을 모았다. 거제시 수재민과 복구 현장 자원봉사자들에게 싸이버거와 음료 세트 총 920인분을 지원한다.
성금 지원도 잇따랐다. KT&G(033780)는 임직원 기부기금인 '상상펀드'를 활용해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자회사 KGC도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제공한다.
G마켓 역시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3억원을 기부한다. 오는 31일 시작하는 '한가위 빅세일'에서는 피해 농가의 과일과 채소를 할인 판매하고, 경남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전을 열어 판로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거제·통영 지역 고객의 주문 상품에 양말과 미니 선풍기, 세정티슈 등 생활필수품을 무상으로 동봉한다. 지역 취약계층에는 2500만원 상당의 무신사 스탠다드 의류를 별도로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피해 주민과 복구 인력에게 당장 필요한 식사와 생필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유통망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장기적인 회복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