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종시와 제주도, 강원도, 전북도가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4개 특별자치시도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등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왼쪽부터 조상호 세종시장, 위성곤 제주도지사, 우상호 강원도지사, 이원택 전북도지사, ⓒ 세종시
이날 회의에는 조상호 세종시장, 위성곤 제주도지사, 우상호 강원도지사,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참석했다. 지난 7월 민선9기 출범 이후 4개 특별자치시도지사가 모두 참석한 첫 정기회의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회의는 2026년 협의회 대표회장인 우상호 강원도지사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협의회 상정 안건을 심의한 뒤 4개 시도지사가 공동성명서에 서명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공동성명서에는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5극·3특 동반성장을 위한 균형발전 정책 추진 △특별자치시도에 걸맞은 실질적인 지원 강화 등의 요구가 담겼다.
특히 4개 특별자치시도지사는 행정수도 완성이 국가균형성장과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통해 세종을 중심으로 한 행정수도 완성을 앞당기고, 수도권에 집중된 국가 기능과 자원을 지역으로 분산해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특별자치시도 공동성명을 통해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에 힘을 모아주신 데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4개 특별자치시도가 한뜻으로 역량을 모은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앞으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회와 정부, 시민사회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법안 제정을 위한 공동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4개 특별자치시도가 공동성명을 통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에 한목소리를 낸 만큼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지역 간 연대와 정치권의 대응이 법안 처리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