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금고 지역사회공헌사업 현황. ⓒ 새마을금고중앙회
[프라임경제] 새마을금고가 올해 상반기에만 2127억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투입했다. 지난해 연간 지원액의 80%를 웃도는 규모다.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곳곳에 구축된 촘촘한 점포망을 바탕으로 상생 금융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공헌 사업에 총 1953억원을 지원했다. 중앙회 차원에서 별도로 지원한 △저출생 극복 이자 지원 △사랑의 집수리 △시니어 금융강사 등 사회공헌 사업 174억원까지 합치면 새마을금고가 상반기에 투입한 지원 금액은 총 212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사회공헌 사업 지원 금액이 257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지원 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누적 수혜자는 114만1000명이다.
이러한 대규모 사회공헌 활동은 전국 단위의 촘촘한 점포망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새마을금고 전국 3198개 점포 중 약 70%가 비수도권에 있다. 특히 인구감소가 우려되는 89개 인구감소지역에서도 46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지역사회공헌 사업을 살펴보면, 지역 내 재해·재난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개발사업에 가장 많은 891억원이 투입됐다. 이어 △취약계층 지원 등 문화복지후생사업 816억원 △기부금·정책자금 출연금 163억원 △장학금·금융교육 등 회원 교육사업 83억원 순이다.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헌 활동도 눈에 띈다. 인구감소지역인 강원도 삼척의 도원새마을금고는 2020년부터 지역 내 유일한 작은 영화관인 삼척가람·도계 영화관 2곳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지역 출신 직원 10명을 고용해 연간 12만명의 주민에게 문화생활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 서구 한밭새마을금고는 본점 건물 9층에 한밭문화예술교육원을 설립해 전통예술과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 정읍새마을금고는 매월 400kg, 연말에는 6250kg 규모의 지역 농산물로 만든 김치를 취약계층과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연대경제조직 육성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