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홈플러스의 영업 재개에 맞춰 회생절차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입점업체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정책자금 공급 등 맞춤형 지원 점검에 나섰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홈플러스 협력·입점업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진행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기부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수도권 지원센터에서 이병권 제2차관 주재로 '홈플러스 협력·입점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3일부터 홈플러스가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거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마련됐다. 중기부는 그동안 누적된 납품 대금 미정산과 매출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현재 추진 중인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의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중기부는 피해 업체를 돕기 위해 총 900억 원 규모의 전용 정책자금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을 통해서는 500억원 규모의 전용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설해 협력·입점업체를 지원 중이다. 3분기 기준 대출 금리를 3.85%에서 3.35%로 0.5%p 인하하고 한도를 7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우대했다.
중진공 역시 4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긴급경영안정자금 트랙을 신설하고, 금리를 기존 3.78%에서 3.28%로 0.5%p 우대 적용한다. 특히 '홈플러스 피해기업' 항목을 신설해 통상적인 경영애로 지원 조건(매출액 또는 영업이익 10% 이상 감소)을 면제하는 등 지원 문턱을 대폭 낮췄다.
아울러 기술보증기금(기보)을 통한 특례보증도 병행한다. 대금 정산 지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존 보증을 1년간 전액 만기 연장하고, 최대 100% 보증비율과 0.3%p 보증료율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신규 보증 심사 기준도 완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협력·입점업체 대표들은 "회생절차 장기화로 인해 여전히 유동성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신속하고 지속적인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협력, 입점업체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미 마련된 금융 지원이 현장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추가적인 맞춤형 지원방안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