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키화이트햇 하반기 IPO 추진 따른 잔여 보유 지분 가치가 추가로 부각될 것"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5일 소프트캠프에 대해 최근 끊이지 않는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따른 보안 수요 확대의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소프트캠프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7.5% 늘어난 70억원, 227% 성장한 5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31억원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021년 전략적 투자 일환으로 지분을 확보한 화이트해커 기업 엔키화이트햇의 지분 가치가 재평가되며 반영된 평가이익 약 34억원에 기인한다.
소프트캠프가 보유한 엔키화이트햇 지분(3.39%)의 가치는 기존 17억원에서 51억원으로 재평가됐다. 지난 7월 보유 지분 절반을 주당 1만7000원(총 약 26억원)에 처분해 일부 현금화했다.
엔키화이트햇이 코스닥 기술성평가 등급을 통과하고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만큼, 잔여 지분의 가치가 추가로 부각될 여지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본업인 문서보안·제로트러스트 사업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DRM 매출액은 약 7억원으로 전년 연간 3억원의 2.4배, SHIELDEX는 약 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1.6배를 반기 만에 넘어섰다.
수출 역시 약 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대비 4.3배 늘었으며, 일본법인 중심의 해외 채널이 본격 가동되는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소프트캠프는 올해 상반기에만 'SHIELD Gate Teams App', 'SHIELD Web', 'InfoDiscovery' 등 신제품 7종을 출시하며 제로트러스트 라인업 확장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전우빈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올해 들어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전방위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지난 3월 배달의민족, 6월 티빙에서는 CI·DI를 포함한 약 1953만명분 정보가 유출돼 역대 4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이달 11일에는 서강대학교에서 통합 로그인 계정을 겨냥한 무작위 대입 공격으로 18만건이 유출됐다"고 짚었다.
이어 "외부 해킹과 내부자 유출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문서 자체를 암호화하는 DRM과 접속·계정을 상시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 수요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9월 시행되는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이 중대·반복 위반에 대한 과징금 상한을 전체 매출액의 10%로 상향하면서, 보안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닌 리스크 관리 영역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보안 산업의 계절성을 고려하면, 동사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전 연구원은 "동사의 엔키화이트햇 지분 평가이익은 일회성이지만, 하반기 IPO 추진 과정에서 잔여 지분의 가치가 추가로 부각될 여지가 있다"며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보안 투자가 리스크 관리 영역으로 자리잡는 만큼, DRM·제로트러스트 매출의 고성장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