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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엔, 리벨리온에 100억원 투자…글로벌 AI 실증 협력까지 "시너지 확대"

"해외 공공·산업 분야서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 및 보유 투자자산의 가치 제고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8.24 13:42:08
"해외 공공·산업 분야서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 및 보유 투자자산의 가치 제고 기대"

ⓒ 비투엔


[프라임경제] 비투엔(307870)이 과거 단행한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와 리벨리온과의 해외 사업 협력을 기반으로 투자와 본업 간 시너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AI·빅데이터 전문기업 비투엔은 2024년 100억원을 출자한 지에스신기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의 AI 반도체 투자자산이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리벨리온으로 이어진 데 이어, 최근 양사가 몽골 관세행정 AI 실증 사업에서도 협력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에스신기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는 비이피지에스신기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에서 사명이 변경된 투자조합이다. 조합은 2024년 9월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코리아의 지분 3.35%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사피온은 같은 해 12월 리벨리온과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리벨리온을 사명으로 한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이에 따라 비투엔이 투자조합을 통해 확보한 사피온 관련 투자자산도 통합법인 리벨리온과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리벨리온은 AI 추론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는 국내 대표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리벨리온은 사피온과의 합병 당시 약 1조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6400억원 규모의 프리IPO를 마무리하고 2027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최근 기업공개(IPO) 준비도 구체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4년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데 이어 최근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합류시켰다. 관련 업계에서는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상장 추진 과정에서 리벨리온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경우 비투엔이 보유한 투자조합 관련 자산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비투엔과 리벨리온의 연결은 투자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 사업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투엔은 지난해 버넥트, 리벨리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 관세청과 AI 기반 디지털 행정 협력을 위한 공동 협력 계획서를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AI-반도체 해외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리벨리온의 서버용 AI 반도체와 비투엔의 AI·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몽골 관세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AI 챗봇 및 증강검색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비투엔은 지난해 12월 1차년도 실증 사업을 완료했다. 구축된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수입 품목의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 Code) 분류를 지원하고 관세 담당자의 민원 대응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업은 올해까지 2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회사는 이번 실증을 국산 AI 반도체와 자체 AI·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해외 공공부문 진출 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몽골 내 적용 범위를 넓히는 한편 디지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다른 국가의 공공·행정 분야로 협력 모델을 확산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비투엔 관계자는 "2024년 진행한 AI 반도체 분야 투자가 리벨리온과의 실제 사업 협력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와 본업 간 연결고리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리벨리온과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공공·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보유 투자자산의 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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