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LIG넥스원 등 탑티어 방산 고객사도 확보…고마진 수주 확대 기대"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에스비비테크(389500)에 대해 하모닉 감속기 국산화 1호 기업으로써 현대차그룹 공급망 편입과 함께 기존 사업의 반도체 업황 회복 수혜 등 모멘텀이 풍부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7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감속기·액추에이터 사업이 아직 휴머노이드 산업 진입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가매출비율(P/S) 밸류에이션으로 산출했다. 내년 예상 주당매출액(SPS) 3081원에 목표배수 P/S 15.1배를 적용했다.
목표배수는 글로벌 주요 정밀감속기 및 베어링 동종기업(Peer)인 하모닉 드라이브, 리더드라이브, RBC, 하이윈테크)의 평균 2027년 예상 P/S 15.1배를 반영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에스비비테크는 올해 연간 매출액 119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나, 정밀감속기 고객사 확대와 매출 본격화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2028년 영업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에스비비테크의 주요 투자포인트로 △독보적 레퍼런스를 보유한 탑티어 감속기 기술 △감속기에서 액추에이터로의 사업 확장 및 현대차그룹 공급망 편입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기존 베어링 사업 수혜를 꼽았다.
박선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2013년 하모닉 감속기 국산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고, 치형 설계·단조·성능평가에 이르는 감속기 전주기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업체"라며 "일본 HDS 대비 약 70% 판가와 4분의 1로 단축된 납기가 경쟁력"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올해 5월 국내 로봇 제조사와 휴머노이드용 하모닉 감속기 22억8000만원을 포함해 지난해 10월 이후 감속기에 대해 공시된 신규 공급계약만 44억20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61% 규모"라고 설명했다.
액추에이터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액추에이터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계양전기와 현대차 '모베드(MobED)'용 DnL 모듈 조향편심부 6억7000만원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소형 유성감속기가 처음 채택됐고, 올해 6월 시양산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사 양산 일정에 따라 액추에이터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베어링 사업에 대해서는 "베어링 매출의 약 90%가 반도체향이며, 10%는 방산·디스플레이향"이라며 "지난해에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글로벌 고객사 확대로 전년 대비 약 56%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기존 200mm에서 300mm로 웨이퍼용 제품을 개발해 작년 처음으로 TSMC에 15억원 가량을 납품했으며, 올해에도 유사한 규모(100만 USD)의 납품이 예정돼 있다"고 첨언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P/S 12.1배 수준으로, 당사 목표배수 15.1배 대비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의 로봇 양산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이에 대한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결과로 판단하며, 감속기·액추에이터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적자 폭이 축소되는 국면에서는 배수 리레이팅 여지가 존재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