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쟁사 대비 무게 90% 감량·정밀도 2배…고성능 액추에이터 SDD 본격 양산"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에스피지(058610)에 대해 정밀감속기 3종 풀(Full) 라인업을 보유한 국내 유일 업체이기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만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정밀감속기 사업이 아직 휴머노이드 산업 진입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가매출비율(P/S) 방식으로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내년 예상 주당매출액(SPS) 1만7608원에 정밀감속기, 모터 등 글로벌 로봇 부품 동종업계(Peer) 평균 P/S 7.3배를 적용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에스피지는 정밀감속기와 자동화 수요 증가로 탑라인과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며, 2028년 매출액 4204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영업이익률 5.8%)이 전망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에스피지의 주요 투자포인트로 △정밀감속기를 통한 휴머노이드 성장 동력 확보 △준직결구동(QDD) 타입 액추에이터 'SDD'로의 사업 영역 확대 △미국 내 중국산 대체 수요에 따른 본업 성장을 꼽았다.
박선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유성·하모닉·싸이클로이드 감속기 3종을 모두 자체 양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업체"라며 "레인보우로보틱스향 공급은 협동로봇에서 시작해 이동형 양팔로봇(RB-Y1), 4족보행 로봇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관련 매출은 지난해 44억원에서 올해 100억원 이상, 내년 200억원 이상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로봇 한 대당 감속기 탑재량이 큰 폼팩터로의 공급이 확대될수록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액추에이터 사업과 관련해서는 "감속기 기어드모터에서 축적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QDD 방식 액추에이터 SDD를 개발해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중국산 대비 무게는 약 90% 경량화하면서 내구성은 20% 개선, 정밀도는 2배 이상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QDD의 최대 약점인 발열 제어에서 10시간 연속 구동 가능한 수준을 확보했으며 한국기계연구원 및 LG사이언스파크를 통한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본업에 대해서는 "팬모터와 기어드모터 본업에서는 미국 신규 고객 확대가 성장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중국산 제품을 유통해온 미국 기어드모터 업체들이 관세와 공급망 리스크로 조달처를 바꾸면서 대체 공급사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해는 모덱스(4월)·오토메이트(6월) 등 미국 전시회를 기점으로 신규 고객 발굴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정밀감속기 매출은 지난해 기준 전사 매출의 약 6%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되며, 레인보우로보틱스향 정밀감속기 납품이 확대됨에 따라 2028년에는 전사 비중의 20%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동사의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P/S 5.8배 수준으로, 당사 목표배수 7.3배 대비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아직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포함한 주요 고객사가 양산 단계에 진입하지 않아 휴머노이드에 대한 밸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결과로 판단한다. 동사 로봇 부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전사 배수의 리레이팅 여지가 존재한다"고 조언했다.